출처=자원순환사회연대
출처=자원순환사회연대

(사)자원순환사회연대(이사장 김미화)가 오는 7월 1일 오전 11시 경복궁역 6번 출구 앞에서 ‘제12회 국제 플라스틱 안 쓰는 날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매년 7월 3일은 ‘국제 플라스틱 안 쓰는 날(Plastic Free Bag Day)’을 맞아 열리는 이 캠페인은 미국, 유럽 등 200여 나라의 1000여 개 지역에서 동시 진행된다.

(사)자원순환사회연대는 캠페인을 통해 ‘블리스터 플라스틱 포장 퇴출행동의 날’을 선포하고 정부와 기업에 블리스터 포장재 사용에 대한 책임을 촉구할 예정이다.

블리스터 포장은 플라스틱 시트를 가열·성형해 1개 또는 복수 개의 움푹 들어간 공간을 만들어 그 안에 물품을 넣고 개구부를 덮고 주변부를 기재와 접착한 포장이다. 건전지, 면도기, 칫솔, 의약품 등에 블리스터 포장이 이루어진다.

블리스터 포장이 되어 있는 의약품 / 출처=Getty Images Bank
블리스터 포장이 되어 있는 의약품 / 출처=Getty Images Bank

블리스터 포장은 포장공간비율 규정이 없어 규제대상에서 제외돼왔다. 하지만 플라스틱, 종이 등 2~3종 재질로 과대포장을 하는 경우가 많아 소비자의 분리해체를 어렵게 하고 포장 폐기물 증가를 일으키고 있다.

이에 (사)자원순환사회연대는 “블러스터 포장 제품을 퇴출하도록 정부와 해당기업에 촉구한다”며 “특별한 제품(의약품 등)보호를 위한 블리스터 포장이 꼭 필요하다면 재질 단순화, 재질 통일, 포장 간소화 제도 등을 통해 분리배출과 재활용을 높이는데 노력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날 캠페인에서는 블리스터 포장 퇴출 요구 발언, 블리스터 포장 벗겨보기 퍼포먼스, 블리스터 포장 제품과 좋은 포장 제품 비교 전시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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