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수출 촉진회' 중 필리핀 비즈니스 미팅 현장.
한국전력이 중소기업의 동남아시아 지역 판로 확대를 위한 수출 촉진회를 개최해 1622만 달러의 수출 상담 실적을 올렸다고 4일 밝혔다.

한국전력은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캄보디아와 필리핀에서 한국전기산업진흥회, KOTRA, 협력중소기업 10개사와 수출 촉진회를 열었다. 수출이 유망한 중소기업들이 해당 국가의 현지 바이어 및 전력 회사 구매자를 만나 직접 제품을 홍보하고 수출을 협상할 수 있는 자리다.

수출 촉진회에 참여한 중소기업들은 현지 바이어와 1:1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총 109건의 상담을 진행했으며, 1622만 달러의 수출 상담 실적을 올렸다.

그 중 영화산업전기(주)는 필리핀 4개 현지 바이어와 계기용 변압 변류기 MOF(Metering Out Fit) 300대에 대한 구체적인 수출 협상을 진행하는 등 동남아 시장 진출에 대한 발판을 마련했다.

한전은 수출 촉진회 기간 동안 전력 신기술 세미나를 열고 현지 바이어를 초청해 마이크로그리드, 원격감시제어시스템(SCADA), 배전자동화시스템(DAS) 등 전력 신기술의 우수성을 소개했다. 또한 최신 IT기술을 활용한 체험형 홍보관을 설치해 참석자들의 이해를 높였다.

전력 신기술 세미나에는 주 캄보디아 대한민국 대사, 캄보디아 국영 전력회사 EDC 부사장이 참석했으며, 필리핀에서는 주 필리핀 대한민국 대사관소속 공사참사관, 필리핀 에너지부 차관, 국영 전력회사(NEA) 담당국장, 배전 전력회사(Meralco) 이사 등이 자리해 스마트 그리드 등 한전의 전력설비 운용기술 및 해외 사업에 대해 관심을 드러냈다.

한전 측은 “앞으로도 높은 브랜드 역량을 활용해 우수 중소기업에 대한 해외 마케팅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함으로써 중소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강소기업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전력산업의 지속가능한 동반성장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글. 양승희 이로운넷 기자
사진제공. 한국전력

저작권자 © 이로운넷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