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이 31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PP)에서 ‘2018 SK 동반성장 협력사 채용박람회'를 개최했다.
SK가 청년층 일자리 문제와 중소기업의 구인난 해소를 통해 사회적가치 창출에 나섰다.

SK그룹은 31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PP)에서 ‘2018 SK 동반성장 협력사 채용박람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SK의 14개 주요 관계사가 추천하는 1?2차 우수 협력사 및 SK가 지원하는 사회적기업 등 총 76개사가 참여했다.

참여 기업들은 채용 상담과 1:1 현장 면접을 실시해 다양한 직무의 신입 및 경력사원을 즉시 채용했으며, 박람회를 통한 채용 규모는 550여명에 이른다.

‘SK 동반성장 협력사 채용박람회’가 서울 및 수도권 지역에서 열리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SK는 지난 2013년부터 매년 울산에서 박람회를 개최해 지역 맞춤형 동반성장의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해왔다.

이번 행사는 수도권에서 확대되어 열린 만큼, 사회적기업 현장 채용관 및 제품 홍보관을 운영하는 등 타 기업 채용 박람회와 차별화를 꾀했다. 사회문제 해결에 관심 있는 청년 구직자들은 일자리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고, 사회적기업들은 우수 인재 영입이라는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기회라는 것이 SK측의 설명이다.

특히 이날 박람회에서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최신 면접 기법을 도입해 주목을 받았다. AI 자기소개서 컨설팅 및 온라인 AI 면접 체험관을 통해 통해 ‘사전 면접자 매칭’부터 ‘현장 일자리 매칭’ ‘사후 매칭 지원’ 등으로 이어지는 단계별 매칭 시스템을 선보였다.

최광철 SK 사회공헌위원회 위원장은 “청년 일자리 문제는 기업의 적극적 참여가 필요한 영역이다. SK는 청년 일자리 문제와 같은 사회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SK하이닉스 2차 협력사인 로봇앤드디자인 한진석 대표는 “협력사의 경쟁력이 곧 경쟁력이라는 SK의 상생 철학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며 “행사를 통해 우수 인재를 발굴해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어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박람회에는 권기홍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 나영돈 서울지방고용노동청장, IBK기업은행 임상현 수석부행장, 조경목 SK에너지 사장, 이형희 SK브로드밴드 사장, 김태진 행복나래 사장 등이 참석했다.

글. 양승희 이로운넷 기자
사진제공. SK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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