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을 앞둔 2호점 성동안심상가
성동구가 성동안심상가 2호점 입점 업체를 추가로 모집한다고 31일 밝혔다. 성동안심상가는 급격한 임대료 상승으로 내몰림 당한 임차인들이 입주해 임대료 걱정없이 장사할 수 있는 곳이다.

2호점 성동안심상가는 2015년 구와 협약을 체결한 ㈜부영주택의 공공 기여를 통해 지난해 5월 착공, 오는 6월 초 준공 예정이다.

입점 신청 자격은 급격한 임대료 상승으로 인한 젠트리피케이션으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 사회적기업, 청년 창업가, 소셜벤처 등이며, 영업 주소지 상관 없이 신청이 가능하다. 다음달 15일까지 2차 추가 모집하고, 18일 심사를 거쳐 7월 입점할 계획이다. 지난 1∼2월 입점업체 총 67개 업체가 신청했으며, 선정 심사를 통해 21개 업체가 1차 선정됐다.

이번에 추가 모집하는 공간은 1층 2개소 오픈형 푸드몰(카페, 퓨전한식, 일본식 돈가스 입점 예정), 2층 6개소(중식·양식 등 일반음식점), 3층 3개소(공방·갤러리·키즈카페·요리학원 등 생활편의시설), 5층 오픈형 사무공간 51석(청년 창업가 ·소셜벤처 기업 등을 위한 업무시설)이다. 공간 전용 면적은 1층 2개소 23평, 2층 6개소 20∼28평, 3층 3개소 각 18·22·30평, 5층 51석 1.5평이다.

사용 기간은 5년이며 추가 연장은 운영위원회를 통해 결정할 예정이다.

임대료는 연간 선납(관리비 포함)으로 평당 월 기준 1층 84천원, 2층 79천원, 3층 70천원, 5층 83천원으로 신축 주변 시세 70% 수준이다. 선정 기준은 ▲젠트리피케이션 피해 정도 ▲사업 성과 및 성장 가능성 ▲사회 기여 정도 ▲지역 가점 등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성동안심상가 추가 모집을 통해 젠트리피케이션 폐해로 삶의 터전을 잃고 어려움에 처하신 지역 소상공인, 사회적기업, 청년 창업가, 소셜벤처사업가분들께 맘 놓고 안정적으로 영업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드리고, 더 나아가 건물주와 임차인이 상생할 수 있는 모범사례를 보여드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3호점은 청년창업 소셜벤처 업무 공간으로 6월 중 모집 공고 할 예정이다. 기타 문의 사항은 성동구청 홈페이지(www.sd.go.kr)나 지속발전과(☎02-2286-6590)로 문의하면 된다.

글. 박유진 이로운넷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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