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이쿱생협 및 시민 소비자기후행동 활동가들이 지난 5일 환경의 날을 맞아 '그린워킹' 캠페인을 진행했다. / 출처=소비자기후행동
서울아이쿱생협 및 시민 소비자기후행동 활동가들이 지난 5일 환경의 날을 맞아 '그린워킹' 캠페인을 진행했다. / 출처=소비자기후행동

(사)소비자기후행동(김은정 상임대표)과 아이쿱소비자생활협동조합연합회(회장 김정희, 이하 아이쿱생협)가 지난 5일 환경의 날을 맞아 ‘그린워킹’ 캠페인을 진행했다.

지난 5월 말부터 시작된 전국 플로깅은 아이쿱생협 101개 회원조합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5일 기준 전국 126개 장소에서 플로깅이 펼쳐졌다. 플로깅은 거리의 플라스틱 쓰레기를 직접 눈으로 확인해 심각성을 느끼고 일상에서 변화를 꾀하자는 취지에서 진행됐다.

시민들을 대상으로 ’NO 플라스틱‘을 알리고 플라스틱 병을 종이팩으로 대체한 종이팩 물을 증정해 플라스틱 대안 소비를 제안하기도 했다.

소비자기후행동의 이차경 상임이사는 “‘그린워킹(Green Working)‘은 필환경 시대를 사는 우리 모두가 갖춰야 할 진정성 있는 기후 행동의 실천 자세를 의미한다“며 ”이번 그린워킹은 ’플라스틱‘을 주제로 포럼과 플로깅(조깅과 함께 환경 개선에 참여하는 운동) 등 전국 소비자기후행동 활동가들의 실천과 참여로 진행됐다“고 말했다.

남산 일대에서 시민들과 함께 플로깅을 펼친 서울아이쿱생협의 소비자기후행동가 김선영 이사장은 “여태까지 개개인의 실천 효과를 미미하게 보는 시각도 있었지만, 기후 행동을 위한 사회 변화는 시민과 소비자의 작은 실천으로부터 시작된다”며 “그린워킹을 통해 시민들에게 이런 메시지를 전하려고 한다”고 캠페인 참여 이유를 전했다.

한편 지난 4일 소비자기후행동과 아이쿱생협 주최로 진행된 그린워킹 캠페인 포럼에서는 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한 단계적 실천방안이 논의됐다. 이차경 상임이사는 “2018년 기준 한국의 분리배출 수거율은 2위를 차지했으나 실제 재활용률은 14%에 불과했다”고 지적하며 “플라스틱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생산을 줄이는 것이지만 이미 생산된 플라스틱을 다시 쓰는 노력도 분명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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