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매달 전 세계에서 버려지는 일회용 마스크는 약 1300억장으로 추정된다. 일회용 마스크는 플라스틱 소재로 만들어져 환경에 해로울 뿐 아니라 야생동물의 안전마저 위협하고 있다. 마스크 끈에 발이 걸려 동물들이 위험에 처하거나 바다로 흘러들어간 마스크를 먹이로 착각해 삼켰다가 목숨을 잃기도 한다.

마스크가 자연으로 돌아가는데 걸리는 시간은 450년. 김하늘 작가는 일회용 마스크 생산공정에서 버려지는 불량품이나 자투리 원단을 활용해 의자를 만들었다.

'통스빈티지(Tong's Vintage): 기묘한 통의 만물상' 전시는 오래되고 낡았다는 이유로 버려지거나 재활용이 안돼 온실가스를 배출할 위기에 처한 물건들이 예술가들의 창의성과 만나 가치있는 물건들로 재탄생한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달 폐막한 ’2021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를 계기로 기획된 이번 전시는 오는 7월25일까지 서울 통의동 대림미술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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