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무상원조 대표기관인 '코이카'는 6월 1일 오후 코이카 본부(경기 성남시) 대강당에서‘제 4차 산업혁명과 국제개발협력 : 과학기술혁신의 영향과 책임(Impact and responsibility)’이라는 주제로 제 39회 개발협력포럼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포럼에는 김영훈 포스코경영연구원 미래사업연구실 수석연구원, 김상훈 사업연구원 해외산업연구실장, 장수영 포항공과대학교 교수(적정기술학회 공동학회장), 이상급 코이카 경제개발실 대리가 연사로 자리한다.

포럼에서는 연사 4명의 발표와 토론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이 개발도상국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과학기술 국제개발협력 활동의 향후 추이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계획이다. 기술 트렌드 변화에 따라 코이카와 선진공여국의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이 나아갈 방향에 대한 심도 깊은 토론도 진행된다.

4차 산업혁명에 대한 논의는 작년 1월 ‘제 4차 산업혁명의 이해’라는 주제로 개최된 세계경제포럼(다보스 포럼) 이후 전 세계적으로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는 전 세계가 초연결사회로의 진입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통신기술의 발전으로 국가 간 지역 간 물리적 경계는 점차 소멸할 것으로 예상된다. '초 연결사회(Hyper Connected Society)'란 사람과 사물, 공간이 네트워크로 상호 긴밀히 연결되어 유기적으로 소통함으로써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사회를 의미한다.

특히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변화의 흐름은 선진국뿐만 아니라 개발도상국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하지만 개도국의 대응 역량은 선진국에 비해 부족한 실정이다. 개도국 정부도 시대의 흐름을 감안하여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인적?물리적 자원이 상대적으로 부족해 적절한 대응전략 수립에 제한이 있다.

개도국의 개발과 역량강화를 위해 지원이 필요한 이유다. 코이카는 개발협력사업의 주체로서 이러한 시대적 변화에 대한 논의와 사업 추진을 선도적으로 주도하고자 이번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에는 국제개발협력, 과학기술혁신 등 본 포럼 주제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가가 가능하다. 사전 참가 신청은 오는 5월 31일(목) 17시까지다. 행사 당일 현장 등록도 가능하다.  

글. 라현윤 이로운넷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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