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기업 모어댄이 오는 5일 환경의날을 맞아 제품 제조 전 과정에서 필요한 물, 전기 등을 100% 자체조달하는 친환경 생태공장 오픈식을 유튜브에서 생중계한다. 사진은 경기도 파주시에 위치한 모어댄 생태공장 외경./출처=SK이노베이션
사회적기업 모어댄이 오는 5일 환경의날을 맞아 제품 제조 전 과정에서 필요한 물, 전기 등을 100% 자체조달하는 친환경 생태공장 오픈식을 유튜브에서 생중계한다. 사진은 경기도 파주시에 위치한 모어댄 생태공장 외경./출처=SK이노베이션

모어댄(대표 최이현)이 오는 5일 제품을 제조하는 전 과정을 친환경방식으로 구축한 생태공장 오픈식을 진행하고 유튜브로 생중계한다.

모어댄은 SK이노베이션이 육성하는 사회적기업이다. 친환경 방식으로 가방, 지갑 등 패션 아이템을 생산해 판매하는 브랜드 ‘컨티뉴’를 운영한다. 자동차를 만들고 폐기하는 과정에서 버려지는 천연 소가죽, 에어백 섬유, 안전벨트 등을 재활용해 제품을 만든다.

경기도 파주에 소재한 모어댄 생태공장은 소재 확보부터, 세척에 필요한 물, 전력까지 모두 친환경으로 운영된다. 천연가죽 가방을 만들지만 단 한 마리의 가축을 도축하지 않고, 자동차 제작과정에서 버려지는 자투리 가죽, 폐차 시 매립되던 가죽을 이용한다.

(왼쪽부터)경기도 파주시에 위치한 모어댄 생태공장 물재생시설, 생태공장의 지붕 태양광 패널./사진=SK이노베이션

모어댄 생태공장은 제품 생산부터 폐기하는 전 과정에서 물을 100% 자체 조달해 물발자국 ‘0’를 달성했다. 수집된 가죽을 세척할 때 필요한 모든 물을 빗물에서 얻는다. 세척 후 나온 폐수도 여과해 세척수로 계속해서 재활용한다. 이렇게 업사이클링을 통해 얻는 물 절감효과는 연간 약 11만톤에 달한다. 모어댄은 이같은 장치를 구축하기 위해 14개월동안 개발에 매진했다.

생태 공장 지붕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공정에 필요한 전기도 100% 자체 생산한다. 모어댄은 사회적가치를 더욱 확대하기 위해 올해 중 공장에서 필요한 전력의 50%를 초과 생산해 친환경 전력 공급자로 거듭난다는 목표다.

이 외에도 건설 폐자재, 폐교 마룻바닥 등을 활용해 생태 공장 인테리어를 완성했다. 상품을 포장하는 박스, 쇼핑백 등도 모두 100% 재생 용지와 친환경 잉크를 사용한다.

친환경 생태공장 오픈식은 컨티뉴 유튜브 채널에서 환경의 날인 5일 오후 2시 라이브로 진행된다. 행사 이후에도 생태공장을 누구나 견학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최이현 모어댄 대표는 “모어댄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방법으로 환경의 날을 기념하고 녹색소비자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면서 “더불어 컨티뉴가 가진 사회적가치와 철학을 나눠, 더욱 큰 사회적가치가 사회 곳곳으로 스며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모어댄은 마포구 합정동 본사 사무실에서 이달 5일까지 컨티뉴 일부 제품을 70~8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는 ‘프라이빗 이벤트’를 실시한다. 환경 문제에 대한 관심과 책임감을 가지고 소비하는 기존 ‘녹색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사은행사다. 하지만 환경 문제 해결에 새롭게 동참할 의사가 있는 소비자들도 모어댄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한 뒤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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