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장관 전해철, 이하 행안부)가 올해 5회에 걸쳐 ‘혁신현장투어’을 열고, 각 지자체의 혁신 사례를 발굴해 전국에 공유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행안부는 혁신현장투어를 통해 민·관 혁신역량을 강화하고 지자체의 다양한 혁신 우수사례를 전국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첫 번째 혁신현장투어는 강원‧충청권역이 선정됐다. 이재영 행정안전부 차관은 24일 춘천 소통협력공간을 방문했다. 혁신현장투어는 ▲지자체 1호 리필트럭 커팅식 ▲강원(춘천)민관 협치 ‘의제 주민공론장’ 방문 ▲강원‧충청권역 혁신사례 공유회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혁신현장투어에는 우수사례로 지자체 최초로 자원순환 이동식 리필트럭을 운영하는 ‘담아가게’의 사례가 소개됐다. 리필트럭은 강원도 소재 전기트럭 회사로부터 제공받은 전기차를 탄소중립과 지역사회 폐기물 최소화를 위해 활용하는 사업으로, 주민 누구나 빈 용기를 들고 와서 세제와 목욕용품 등 20여 가지 제품의 원액을 용기에 채워서 리필해 갈 수 있다.
담아가게와 같은 리필숍 사업은 지역주민과 리필납품업체 등의 협력체계를 구축해 주거 밀집지역으로 찾아가는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어 방문한 곳은 춘천 민‧관협치로 운영되는 ‘의제 주민공론장’. 춘천시와 지역주민이 70여 일간 함께 소통하며 민‧관협력을 통해 추진한 ‘소소한 동네연구’ 사례가 소개됐다. 소소한 동네연구는 코로나19 시대에 대응한 지역아동의 식생활을 분석한 ‘아이들의 食(식) 이야기’, 주민이 원하는 동네도서관을 함께 고민한 ‘우리동네 도서관’, 지역특색에 맞는 청년농업인의 정책의제를 담은 ‘청년 농업인의 오늘과 내일’ 등 민‧관협치 연구사례가 공유됐다.
이재영 행정안전부 차관은 “지역사회혁신은 리필트럭 등 주민과 함께하는 현장의 실천에서 시작되는 만큼 앞으로도 지역사회가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어가는 움직임에 적극 협력해주길 바란다”며 “지역현장에서의 민·관 협치를 통한 혁신사례 확산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