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광주 전일빌딩245 시민마루에서 13개 미얀마 단체 대표들이 모였다. /사진=윤미혜 기자
25일 광주 전일빌딩245 시민마루에서 13개 미얀마 단체 대표들이 모였다. /사진=윤미혜 기자

이달 23일 광주광역시 전일빌딩245 시민마루에서 전국 미얀마단체 대표들이 모여 ‘미얀마를 위한 오월행동’을 개최했다. 

5·18행사위원회와 미얀마 광주연대 공동 주관으로 열린 행사에서 미얀마 단체는 연석회의를 열고 민주주의 투쟁을 위한 공동행동 목표를 논의했다. 

대표들은 “미얀마 민족통합정부(NUG)가 국제사회에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군부가 물러설 때까지 필요한 지원을 하겠다”고 결의했다.

회의에는 버마민족민주동맹 창립위원회를 비롯해 미얀마군부 독재타도위원회, 재한 다웨이 청년단체, 수원 미얀마 커뮤니티센터, 포천 미얀마 민주진영 국민통합정부(NUG) 청년단체, 재한 미얀마 학생회, 미얀마 친족 청년단체, 광주 미얀마 네트워크 대표 등이 참석했다.

민주광장에서 집회를 열고 있는 미얀마 단체들./사진=윤미혜 기자
민주광장에서 집회를 열고 있는 미얀마 단체들./사진=윤미혜 기자

이날 오후에는 옛 전남도청 민주광장에서 광주미얀마 네트워크(대표 묘네자)와 함께 ‘미얀마 민중을 지지’하는 딴뽕띠(냄비 등을 두드리며 악귀를 쫓는 미얀마 전통 풍습) 집회를 열고 공동행동 의지를 다졌다.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민주열사를 추모하고 있다./사진=윤미혜 기자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민주열사를 추모하고 있다./사진=윤미혜 기자

행사 후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민주열사 추모식도 진행했다. 
 
홍성칠 행사위 집행위원장은 “미얀마 군부 쿠데타 이후 개별적으로 행동했던 단체들이 광주에서 처음 연석회의를 갖고 공동결의를 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연대회의를 통해 네트워크가 체계적으로 구성돼 효율적인 투쟁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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