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을 주제로 한 다자간회의인 ‘피포지(P4G) 2차 정상회의’가 오는 30~31일 이틀간 서울에서 열린다. 환경부는 이에 앞서 ‘녹색미래주간’ 행사를 24일 오후 7시 30분 서울 동대문디지털플라자에서 개막한다고 밝혔다.

P4G는 녹색경제 관련 5대 중점분야(식량과 농업, 물, 에너지, 도시, 순환경제)에서 민·관협력을 촉진하고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과 파리협정 이행을 가속화하기 위한 국제간 협력체다. 제1차 정상회의는 2018년 덴마크에서 개최됐다.

녹색미래주간에는 △지방자치단체의 탄소중립 실천 △해양 △산림 △녹색금융 △녹색기술 △그린뉴딜 △비즈니스 포럼 △생물다양성 △시민사회 △미래세대 등을 주제로 10개 세션을 운영한다.

녹색미래주간 행사일정/ 환경부 홈페이지
녹색미래주간 행사일정/ 환경부 홈페이지

이 행사는 국내 243개 광역·기초 지자체들이 온·오프라인 등으로 참여해 2050 탄소중립을 선언한다. 이를 계기로 전국의 모든 지자체는 ‘탄소중립 지방정부 실천연대’와 ‘국제 지방정부 기후행동 제안 이니셔티브(GCoM)’ 가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탄소중립 스마트 물관리’를 주제로 인기 작가이자 환경운동가인 안드리 스나이르 마그나손의 기조 연설과 함께 수에즈, 케토스 등 물관리 기술을 선도하는 기업과 세계은행,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의 대표들이 토의를 진행한다.

또 반다나 시바 세계화국제포럼(IFG) 상임이사 등이 참여해 ‘풀뿌리 시민사회 참여를 통한 정의로운 녹색회복’을 주제로 ‘시민사회’ 세션이 운영된다. 생물다양성 세션에서는 세계적인 동물학자인 제인 구달 박사와 최재천 이화여자대학교 교수의 토크콘서트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정상회의 후에는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국제사회 노력 △파리협정 이행과 SDGs 달성 실천 △시민사회·기업·미래세대 등과 소통 등을 담은 '서울선언문'을 도출할 예정이다.

이번 ‘2021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는 비대면으로 운영되며, 온라인을 통해 누구나 행사를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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