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가 20일 이억원 제1차관 주재로 제19차 협동조합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코로나19 이후 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협동조합 경쟁력 강화방안을 의결하고 협동조합 실태조사 계획을 논의했다.

정부는 혁신형 협동조합 모델을 발굴하고 협동조합이 공공 및 민간시장에 쉽게 진출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는 등 협동조합 스케일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코로나19 구조변화와 미래 인구변화 등에 대응할 수 있도록 △돌봄·의료서비스 △프리랜서·직원 △한국판뉴딜 협동조합의 설립과 활동을 지원한다.

또한 개별 협동조합을 대상으로 교육과 컨설팅을 강화하는 등 협동조합연합회를 통해 영세 협동조합의 규모를 키우고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협동조합의 설립과 운영사항 등을 정책에 반영하는 '협동조합 실태조사'도 실시할 예정이다.

이 차관은 "최근 코로나19로 사회 구조가 변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협동조합 등 사회적경제 조직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며 "아직 태동기인 한국 사회적경제 조직의 양적, 질적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정책적 노력을 더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3월 기준 설립된 협동조합 수는 2만166개로 2만 개를 넘었다. 이는 2년 전인 2018년 1만4240개보다 6000개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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