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오는 2025년까지 사회적기업에 약 1조3000억원을 투입해 약 2만9000개의 일자리를 만든다는 목표를 세웠다.

고용노동부(장관 안경덕)는 11일 올해 두 번째 사회적기업육성전문위원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한 ‘사회적기업 지원 계획’을 보고했다고 밝혔다. 

이 계획은 17개 광역시와 도에서 제출 받은 ‘제3차 시·도별 사회적기업 지원 계획’을 종합한 것이다. 각 시·도는 국비와 지방비를 포함해 모두 1조2948억원을 투입해, 사회적기업을 2579개 육성하고 이를 통해 2만9164명개의 신규 고용을 창출할 계획이다.

계획대로라면 사회적기업(예비 포함)은 2020년 기준 5068개에서 2025년에는 7647개로 약 51% 증가한다. 사회적기업 고용인력도 현재 6만4341명에서 9만3505명으로 약 45% 늘어난다. 

연도별 사회적기업 고용 현황(단위: 개) / 출처=고용노동부
연도별 사회적기업 고용 현황(단위: 개) / 출처=고용노동부

또한 지자체 보고에 따르면 전라북도는 사회적기업 생태계 조성에 힘쓰며, 충청남도는 사회적기업 모델 발굴 및 창업 육성 지원에 집중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사회적경제에 대한 인식 높이기 등 사회적 가치 확산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경상북도 등은 고용노동부 지원 사업 이외에도 타 중앙 부처 및 자체 사업을 포함한 종합적인 사회적경제 지원 계획을 만들어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사회적기업육성전문위원회는 ▲털보의커피놀이터 ▲오운유 ▲에코펄프 ▲예술이 꽃 피우다 등 72개 기관을 사회적기업으로 새로 인증했다. 신규로 인정받은 이로써 올해 5월 현재 인증 사회적기업은 2908개로 늘었다. 

김영중 고용노동부 고용정책실장은 “코로나19 어려움 극복과 사회적기업에 도움이 되도록 국가, 지자체, 공공기관 등과 사회적기업 제품 구매 촉진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 “사회적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해 성장지원센터를 추가로 조성하는 등 제도적 기반을 견고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유형별 인증 사회적기업 현황 / 출처=고용노동부
유형별 인증 사회적기업 현황 / 출처=고용노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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