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61주년을 맞은 신협(회장 김윤식)이 5월 1일 ‘신협의 날’을 맞아 동반성장을 위한 상생발전 계획을 제시했다. 상호금융 인프라 및 금융 노하우를 활용해 코로나19 상황에서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취지다. 지난해 시작한 사회문제 해결 프로젝트인 '7대 포용금융 프로젝트'도 그 규모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신협은 전년 대비 8.3% 증가한 총자산 110조9000억원을 달성했다. 당기순이익 또한 전년 대비 3.5%(130억원) 증가한 3831억원을 기록하며 19년 연속 흑자를 유지했다.

신협은 당기순이익의 54% 수준인 2065억원을 지역사회에 환원했다. ▲조합원 배당 1534억원(배당률 2.7%) ▲조합원과 지역 주민을 위한 복지사업 293억원 ▲교육 지원 및 장학사업에 43억원 등이 포함된다. 또,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위해 착한 임대인 운동을 벌여 전국 144개 신협에서 513개 소상공인에 9억5000만원의 점포 임대료를 감면했다. 신협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세운 신협사회공헌재단이 취약계층 지원 및 후원, 전통시장 상생 사업, 지역특화 사업에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65억원을 지원했다.

올해 신협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지역 동반성장을 위한 ‘7대 포용금융 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7대 포용금융 프로젝트는 지난해 신협이 창립 60주년을 맞아 한국 사회가 당면한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내놨다. 고령화, 저출산, 지역경제 쇠퇴, 문제에 대응한다.

신협이 운영하는 포용금융 프로젝트의 2019년, 2020년 주요추진 실적./출처=신협
신협이 운영하는 포용금융 프로젝트의 2019년, 2020년 주요추진 실적./출처=신협

▲서민·자영업자·직장인 등을 대상으로 1000만원까지 연 3.1%~8.15% 이내의 금리로 전환해주거나, 신규 대출의 길을 열어주는 중금리 신용대출상품 ‘신협 815해방대출’ 개발 ▲성장 지원 및 업활 개선, 경영 자문, 금융지원 등을 해주는 '어부바플랜' ▲노년 조합원을 위한 서비스를 운영하는 '어부바효예탁금' 출시 ▲부부합산 소득 7000만원 이하인 무주택 다자녀가구에 한해 약 2.4%대(2019.10.기준)의 변동금리 대출 제공 ▲아이와 치매 어르신과 같은 안전 취약계층에게 GPS 기반의 위치알리미 기기 무료 보급 ▲쇠락하는 전통산업을 육성하고 지역사회 상생 모델을 구축하는 지역특화산업 ▲주민들에게 긴급 생계자금이나 무담보 대출, 장학금을 전달하는 고용 및 산업위기 지역 특별지원사업 등이다.

신협은 이 프로젝트를 확대해 금융소외 계층의 눈높이에 맞춘 서민금융을 견인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신협 815해방대출’의 경우 지난해 1571억원 규모(1만7000여 건)에서 올해 1643억원 규모(1만9000여건)로 늘린다. 전주 지역의 한지 산업 중심으로 진행해온 지역특화사업도 상주 지역(한복), 한산 지역(모시)까지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2020년 신협 조합원 및 지역사회 환원 현황 인포그래픽.
2020년 신협 조합원 및 지역사회 환원 현황 인포그래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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