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일 노년알바노조 준비위원회가 광화문 정부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출처=노년알바노조 준비위원회
5월 1일 노년알바노조 준비위원회가 광화문 정부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출처=노년알바노조 준비위원회

"정부는 노년 복지와 노년 일자리 문제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하라!"

노년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정부에 ▲실업급여 배제 ▲기초연금 삭감 ▲노년 복지·일자리 방치 등 당면한 문제 해결을 요구하고 나섰다.

1일 노동절을 맞이해 노년아르바이트노조(노년알바노조) 준비위원회가 광화문 정부청사를 찾아가 노인 아르바이트 노동자들의 처우 개선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노년알바노조 준비위원회는 지난 4월 29일 전태일기념관에서 발족했다. 70대 청소노동자들을 중심으로 결성됐으며, 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구술자료집도 발간했다. 9명이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조합 설립은 올해 하반기에 계획 중이다.

이날 준비위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2017년부터 기초연금 지급 대상인 65세 이상 노인이 전체인구의 14%인 725만명에 달한다"며 "반면 노인빈곤율은 OECD 국가 평균 12.5%의 약 4배인 46%에 달한다"고 호소했다.

허영구 준비위원장이 대표로 활동하는 평등노동자회도 성명서를 내고 "청소년 아르바이트 사업장에 대한 정기적인 근로감독을 실시하듯 고령노동자들이 일하는 사업장에 대한 지속적인 근로감독이 필요하다"고 노인이 근로하는 현장에 대한 세밀한 실태 파악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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