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VAC 아이들을 위한 어벤저스, 미래 세대를 위하여가 진행되고 있다/출처=SOVAC 유튜브
SOVAC 아이들을 위한 어벤저스, 미래 세대를 위하여가 진행되고 있다/출처=SOVAC 유튜브

코로나19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아이들이 받는 피해도 점점 커지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사회성과 정서 발달에 필요한 활동을 할 수 없고, 우울과 불안을 느끼는 청소년도 85% 급증했다(2020년 기준). 코로나19 장기화로 각 가정의 사회적·경제적 어려움이 커지면서 아동·청소년 학대사례도 증가하고 있다. 

SK가 만든 사회적가치 플랫폼 SOVAC은 28일 '아이들을 위한 어벤저스, 미래 세대를 위하여'를 진행했다. 아이들의 권리증진을 위해 노력하는 NGO와 함께 아동청소년이 겪는 사회 이슈를 살펴보고 각 단체의 사업사례를 공유했다.

이날 행사에는 세이브더칠드런 이현승 대외협력부장, 열매나눔재단 서나래 국장, 러빙핸즈 김대환 지부장이 패널로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코로나19로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아동들을 위해 각자 진행하는 사업을 소개하고 ▲가정 내 아동학대를 예방하는 강제성 있는 시스템 마련 ▲지역사회의 예방서비스 등의 보완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나눴다.

세이브더칠드런 이현승 대외협력부장/출처=SOVAC 유튜브
세이브더칠드런 이현승 대외협력부장/출처=SOVAC 유튜브

세이브더칠드런은 아이들의 놀 권리 회복을 위해 도시와 농어촌 지역 학교에 암벽등반 보드 등 놀이공간을 지원한 사례를 소개했다. 이현승 부장은 “놀이공간을 통해 아이들이 긍정적인 관계를 형성하고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보였다”며 아이들이 주도적으로 놀 수 있도록 하는 공간조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부장은 또 물리적 폭력 외에 방임이나 심리·언어적 폭력 사례도 많다고 지적했다. 이어 아동심리전문가와 함께 아이들에게 상처주는 100가지 말을 선정하고 이를 그림으로 표현한 도서 ‘그리다 100가지 말상처’를 통해 아이들과 소통하는 법을 소개했다.

서나래 열매나눔재단 국장/출처=SOVAC 유튜브
서나래 열매나눔재단 국장/출처=SOVAC 유튜브

열매나눔재단은 끼니를 거르는 아이들을 위한 식품꾸러미 지원 사례를 소개했다. 아이는 매주 품목을 변경한 식품꾸러미를 새벽배송으로 전달받는다. 재단은 기관 담당자와 아이들이 함께 장을 보는 활동도 진행했다. 여성가장의 자립을 도와서 아이들의 생활환경을 안정적으로 조성해 나가는 네일아트 취·창업지원사업 사례도 함께 소개했다.

서나래 열매나눔재단 국장은 “아이들에게 매주 지속적인 지원을 함으로써 아이들이 정서적인 안정감을 느끼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재단에 따르면, 여성가장이 네일아트로 창업을 한 후에 또다른 창업 교육생 여성가장을 고용하는 사례가 등장하는 등 나눔 생태계가 조성되는 모습도 보였다.

김대환 러빙핸즈 지부장/출처=SOVAC 유튜브
김대환 러빙핸즈 지부장/출처=SOVAC 유튜브

러빙핸즈는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 1:1 멘토링 사례를 소개했다. 러빙핸즈의 멘토링은 정서적으로 불안정함을 느끼는 청소년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장기간 진행하는게 특징이다. 이와 관련, 5년 간 1:1 멘토링을 받은 고등학교 2학년인 멘티가 소개되기도 했다. 김대환 러빙핸즈 지부장은 “친구가 고픈 아이들에게 친구가 되어달라”며 “멘토링을 통해서 안전한 어른친구를 선물하고 아이들의 마음을 방역하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SOVAC은 이날 소개한 사례를 펀딩으로 지원하는 ‘기부 앤 테이크 픽처 캠페인’을 네이버 해피빈에서 5월 25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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