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구호개발기구 옥스팜이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배 위에서 생활하는 방글라데시의 최빈곤층 찬드푸르 지역 주민 1400여 명을 대상으로 식수제공 및 위생 개선사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22년 12월까지 진행한다.

옥스팜은 이번 사업을 통해 해당 지역에 34개의 선상 공용 식수원과 위생센터(Floating WASH Centre)를 설치하고 현지 주민들을 대상으로 위생 교육을 진행한다.

또한 여성 주민들은 위생센터에 마련된 작업 공간에서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재활용 마스크와 생리대를 제작하고 판매할 예정이다. 발생한 수익금은 센터 운영을 위해 다시 사용된다.

지경영 옥스팜코리아 대표는 “방글라데시에는 50만 명의 사람들이 강 위의 열악한 주거 환경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면서 “이번 사업이 깨끗한 물과 위생환경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일자리를 창출하고 자립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찬드푸르 지역의 주민들이 빈곤에서 스스로 벗어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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