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수 SK종합화학 사장(왼쪽)과 김창대 SPC팩 대표가 30일 친환경 패키징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출처=SK이노베이션
나경수 SK종합화학 사장(왼쪽)과 김창대 SPC팩 대표가 30일 친환경 패키징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출처=SK이노베이션

파리바게뜨, 배스킨라빈스 등 SPC 그룹의 식음료 매장에서 발생하는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하는 방안이 마련된다.

SPC그룹의 패키징 생산 계열사인 SPC팩과 SK이노베이션 자회사인 SK종합화학이 친환경 플라스틱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양사는 지난 30일 서울 종로구 소재 SK서린사옥에서 친환경 패키징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양사는 패키징 재활용이 용이하도록 ▲단일 소재 플라스틱 패키징 개발 ▲재생 플라스틱(PCR, Post Consumed Resin) 활용 패키징 개발 ▲친환경 생분해 패키징 개발 등 분야에서 협력한다.

양사는 SPC 그룹의 다양한 식음료 매장에서 발생하는 폐플라스틱들을 회수해 재활용하는 순환 시스템을 구축한다. 이를 시작으로 향후 더 많은 중소 식품 제조업체까지 참여할 수 있는 친환경 플라스틱 순환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SK종합화학은 “SPC팩이 보유한 제빵‧제과‧면류패키징 등 다양한 식품 패키징 기술력에 SK종합화학의 친환경 신소재 기술력이 더해져 더 큰 시너지 창출이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SK종합화학은 폐플라스틱 문제를 해결하는 ‘그린 솔루션 프로바이더(Green Solution Provider)’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 2019년부터 SK종합화학은 패키징 업계가 플라스틱 폐기물 감축을 위한 협업 방안을 논의하는 ‘친환경 패키지 포럼’을 개최해오고 있다. 양사의 협업은 2019년 포럼에서 SPC팩이 친환경 패키징 개발 세미나를 계기로 성사됐다.

아울러 화학제품의 순기능에 ‘친환경’을 접목시켜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친환경 ESG 전략을 실천 중이다. ▲국내외 친환경 플라스틱 생태계 조성 ▲고기능성 친환경 플라스틱 제품 확대 ▲기술 기반 폐플라스틱 자원 선순환 역량 확보 등을 통해 친환경 비즈니스를 선도하며 관련 업계와의 상생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나경수 SK종합화학 사장은 “식품 패키징을 전문으로 해 온 SPC팩과의 협업으로 기존보다 한 층 차별화된 친환경 플라스틱패키징 제품을 생산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앞으로도 SK종합화학은 식품, 유통 업계 등 다양한 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해 플라스틱 순환체계 구축에 앞장서겠다”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이로운넷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