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무점은 홍대 앞 젠트리피케이션으로 밀려난 소상공인ㆍ문화예술인 등을 위해 부지를 매입하여 안정적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공유가게 모델인 ‘어쩌다가게’를 성공적으로 안착화시켰다.

# ㈜선랩건축사사무소는 노후된 고시원을 리모델링하여 장기 임대하는 사회주택 건설?보급(SHARE-US) 사업을 펼쳐 1인 주거 독립 공간과 지역 커뮤니티 공간을 조화롭게 설계하는 사회주택모델을 조성하고 좁고 열악하다는 기존 고시원과 사회주택에 대한 기존 편견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공무점, ㈜선랩건축사사무소는 모두 2012년 서울시가 국내 최초로 조성한 ‘사회투자기금’의 융자를 받은 기업들이다. 사회투자기금은 지난 5년 간 째각악어, 사회적협동조합도우누리, 민달팽이유니온 등 환경 및 에너지 문제 해결, 주거 복지, 공유경제,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등 서울 시민이 처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사업 등 331건에 총 817억원을 융자 지원하여 다양한 혁신 사례를 창출하면서 장기ㆍ저리의 국내 대표적 ‘착한 금융’으로 자리매김했다.

 

 

사회투자기금으로부터 융자받은 기업들을 대상으로 2017년 말 사회적 성과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일자리는 융자 전 대비 1,851개가 증가했으며, 주거 취약계층들에게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료로 지원되는 사회주택 공급도 381세대(461명 거주)가 이루어졌다.

기금을 융자받은 사회적경제기업 109개(조사 응답기업) 중 33개 기업이 2013년 말 대비 2017년 기준 매출액이 3배 이상 성장했으며, 2017년 말 기준 연 매출액 20억원을 상회하는 기업도 24개에 달한다.

지난 5년 간 사회투자기금 운용도 다각화하였다. 전문 융자기관 외에 임팩트투자기관((주)에이치지이니셔티브), 시민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운용기관(비플러스) 등에도 기금을 융자 지원해 사회적경제기업 등이 다양한 방식(투자?융자, 크라우드 펀딩)으로 자금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였다.

사회투자기금으로부터 융자를 받아 세련되고 쾌적한 사회주택모델을 조성한 ㈜선랩건축사사무소

 

 

사회투자기금 융자 수행기관 15일까지 모집

서울시는 이러한 성과를 토대로 올해도 서울시 기금 130억원에 민간자금 50억원을 합친 사회투자기금 180억원을 융자 지원한다. 이를 위해 15일까지 사회투자기금을 융자할 전문성을 갖춘 민간 사회적금융기관을 모집(상반기 사회적경제기업 등 융자 부문)한다.

서울시는 올해 상/하반기로 나누어 총 130억원의 융자를 진행한다. 먼저 15일까지 사회투자기금 사회적경제기업 융자 부문에 대한 전문 수행기관 공모 접수를 실시하고, 이어 사회주택 융자 및 하반기 수행기관 선정 공모를 추진할 계획이다.
 

수행기관은 ‘사회적금융 관련 유사 사업 실적’ 및 ‘자금조달 능력’ 등을 기준으로 심사·선발한다. 민간자금과 사회투자기금의 매칭 비율은 수행기관 선정 후 ‘사회투자기금운용심의위원회’에서 결정한다.

수행기관은 사회적경제기업 및 사회적가치 창출 사업을 지원해야 한다는 사회투자기금 목적에 맞게 융자를 진행하되, 대상 기업 및 사업 선정과 상환관리 등은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다.

사회투자기금을 융자받고 서울시와 여신거래약정 체결한지 1년 안에 재융자(투자)를 완료해야 한다(미완료된 융자금은 반납). 사회적경제기업에 대한 실제 융자 시 최대 이자율은 3%이다.

소셜벤처 등에 투자하는 민간 사회투자기관, 지역 사회적경제 조직들이 협동해 조성한 지역기금 등 최근 새롭게 등장하는 사회적금융 주체들이 사회투자기금의 수행기관으로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모와 관련된 내용은 서울시 홈페이지(http:/www.seoul.go.kr)에서 ‘사회투자기금’을 검색하여 확인할 수 있다.

조인동 서울시 일자리노동정책관은 “이번 공모를 통해 사회적경제기업은 물론, 사회적금융기관 성장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사회적금융의 공급자와 수요자 모두 튼튼하게 성장하도록 장기적 안목으로 사회투자기금을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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