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의 보물섬' 제막식

한국 무상원조 대표기관인 코이카는 3일 경기도 성남시에 소재한 지구촌체험관에서 다문화어린이, 학부모 자문단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태평양의 보물섬’ 개막식을 가졌다.

이번 전시는 태평양 도서국가인 인도네시아와 필리핀을 토대로 바다에서 펼쳐지는 환경 분야, 인권 분야의 글로벌 개발이슈를 조명하고 관련한 코이카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알리며, 내년 2월 28일까지 열린다.

전시 개막식에는 전시 국가인 인도네시아, 필리핀 양국 주한 대사를 포함해 학부모·교사 자문단, 청소년 서포터즈, 코이카 CTS기업 대표 등 총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막식, 전시 관람, 인도네시아·필리핀 대사가 들려주는 이야기, 이사장이 들려주는 ‘평화공동체를 만드는 코이카의 이야기’, 다문화 합창단 공연 등으로 이뤄졌다.

보물섬 탐험을 모티브로 한 올해 전시는 ‘글로벌시민의 섬’, ‘문화의 섬’, ‘코이카 혁신의 섬’으로 이뤄져 있으며, 관람객 및 교육 참여자들은 각 섬에서 환경, 인권 분야의 글로벌 개발이슈와 SDGs(지속가능발전목표), 청년 벤처기업 등 코이카와 혁신사업을 체험하게 된다.
 

전시관을 둘러보고 있는 우마르 하디 주한인도네시아 대사(왼쪽), 이미경 코이카 이사장(중앙), 라울 에르난데스 주한 필리핀 대사.

체험관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이며, 일요일과 공휴일은 휴무다. 모든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 후 이용 가능하다. 체험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체험관 홈페이지(http://gv.koica.go.kr)나 전화(031-740-0890)로 확인할 수 있다.

이미경 이사장은 개막사를 통해 “이번 전시가 두 국가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하며 “‘함께 잘 사는 사람 중심의 평화공동체 실현’을 위해 아세안(ASEAN)국가들과의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2010년 ‘몽골’을 주제로 시작된 지구촌체험관 전시는 매년 주제를 달리해 이뤄지고 있다. 지난해 중미 수교 55주년을 맞아 열린 중앙아메리카 3개국(과테말라·도미니카공화국·엘살바도르) 특별전 ‘아르코 이리스(Arco Iris·무지개)’ 전체 관람자는 4만364명이었으며 이 중 글로벌 시민교육 프로그램 참석자는 1만744명에 달했다.

 

글. 라현윤 이로운넷 기자

사진제공. 코이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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