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전문교육 사회적기업 ‘언더독스(대표 김정헌·조상래)’가 3040 여성의 소셜벤처 창업을 돕는 교육 프로그램 ‘언더우먼(underwomen) 4기’를 통해 창업가 12인(8팀)을 배출했다.
'언더우먼’은 언더독스가 2018년부터 진행해온 여성 대상 창업 교육 프로그램이다. 결혼과 육아 등으로 경력이 중단된 여성이 자신의 역량과 사회혁신 관점을 바탕으로 창업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시작됐다.
실제 언더우먼 4기 참가자는 창업을 했거나 준비 중인 3040 여성으로, 출산 및 보육 문제, 반려동물 장례 문제, 버려지는 지역 농산물 문제, 여성들의 커리어 문제 등 각자의 문제 인식을 가지고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언더독스는 이번 기수부터 새로운 운영 방식을 시도했다. 교육 일수를 1박 2일에서 8주로 확대했으며 1:1 코칭을 포함한 전 과정을 온라인 이러닝 플랫폼 ‘스타트유어스’로 전환했다. 참가자들은 아이디어에 머물렀던 아이템을 고객이 원하는 제품과 서비스의 형태로 구성했으며, MVP(최소기능제품) 테스트를 앞두고 있다.
이번에 배출된 팀은 △출산한 초보 엄마들을 위한 챌린지형 커뮤니티와 콘텐츠를 제공하는 마미타임 팀(김종은, 이규민) △경력이 중단된 여성들을 마케터로 양성해 생활용품 브랜드 및 기업과 연결하는 최은희 팀(최은희, 배우미) △예비 초등생 자녀를 양육하는 워킹맘을 위해 보육 및 교육 문제를 해결해주는 하교 후 교육 계획 솔루션을 제공하는 두마리 토끼 팀(장서영) △아이의 기질과 성향에 맞는 학습 방법 및 교육 솔루션을 제공하는 달콤수학 팀(최경희, 강성희) 등 총 8팀이다.
언더우먼 4기를 이끈 언더독스 박병룡 코치는 "다른 창업교육팀 보다 3040 여성들이 주변에서 겪고 있는 문제를 진정성 있게 해결하려는 모습이 인상이 깊었다“며 ”언더우먼만이 가질 수 있는 강점이 아닐까 생각한다. 교육 종료 후에도 언더우먼 참가자들이 서로 정보를 공유하고 도움을 주고 받으며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언더독스는 공식 교육 프로그램 이후에도 여성 창업가가 창업 생태계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지속가능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 및 코칭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언더우먼에서 활용한 ‘스타트유어스’는 언더독스가 오프라인 창업 교육의 장점을 극대화해 자체 개발한 플랫폼으로, 오는 29일 정식 출시한다. 하반기에 열릴 언더우먼 5기 교육 프로그램도 스타트유어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 "ESG는 '새로운 투자'...기업에게는 필수"
- 2020년 서울시 우수 사회적경제기업은 어디?
- 뉴블랙, 육아하는 여성 돕는 스타트업 ‘더하트컴퍼니’ 시드 투자
- 창립 5주년 언더독스, ‘혁신창업 플랫폼’ 도약 나선다
- 폐지 줍는 노인이 아니라 ‘자원재생활동가’, ‘러블리페이퍼’
- "지역 가치 상승분 주민에 돌아가야...월곶서 시민자산화 추진"
- 언더독스-하프스, 사회혁신 창업가 발굴 및 투자 나선다
- “여성영화의 넷플릭스 버전, OTT와 같으면서 다릅니다”
- 언더독스, 창업교육 전문 사이트 ‘스타트유어스’ 출시
- [기자수첩] 코로나 시대에 결혼을 한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