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가 2016년 발간한 성과보고서에 따르면 사회적경제 기업의 경우 2012년 대비 기업 수가 4배, 총 고용 인원도 19,800명으로 서울시 GRDP(지역 내 총생산)와 지역 고용 기여도에서 각각 0.5% 수준을 차지하는 등 획기적인 성장 추세를 보였다. 비영리법인도 2017년 6월 각 시·도에 등록된 단체 수만 12,126개(아름다운재단 2017년 기빙코리아 자료)다.

최근 몇 년 사이 서울시 소재 사회적경제 기업 및 비영리공익단체 규모가 성장함에 따라 재무, 마케팅, 인사 및 노무 등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인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서울시가 업무 전문성과 풍부한 사회 경험 노하우를 가진 50+세대를 사회적경제 기업 및 비영리공익단체에 연결하는 사업을 진행한다.

지난해 진행된 '50+NPO펠로우십' 매칭데이 현장

서울시50플러스재단(대표이사 이경희)은 50+세대의 일하고 싶은 욕구와 비영리단체·사회적경제 기업의 구인난 해소에 도움이 되는 ‘50+NPO 펠로우십·50+SE펠로우십’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서울시 보람일자리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50+NPO펠로우십(50+Non- Profit Organization Fellowship)’과 ‘50+SE펠로우십(50+Social Economic Fellowship)’은 퇴직 후 제3섹터에서 활동하기를 희망하는 50+세대와 50+세대의 전문성과 역량을 필요로 하는 비영리 공익기관(NPO)·사회적경제(SE) 기업을 연계하는 사회공헌활동이다.

이에 서울시는 지난해 비영리단체를 중심으로 운영했던 ‘50+NPO 펠로우십’ 프로그램에 이어 올해는 사회적경제 영역 전반에서 활동하는 ‘50+SE펠로우십’까지 분야를 확대, 참여자를 모집한다.

모집 기간은 23일부터 5월 7일(월)까지다. 서류 심사와 면접 심사, 심층 면담, 매칭데이를 거친 뒤 각 NPO와 사회적기업의 최종 면접을 통해 NPO펠로우 25명, SE펠로우 42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모집 대상은 신청일 현재 만 50세~67세면서 서울시 거주 중인 50+세대로, 주민등록등본 상 주소지가 서울시 또는 주소지가 서울시인 사업자등록증 소지자(대표자)로 제한된다.

자세한 모집 정보는 서울시50+포털(50plus.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에 선발되는 펠로우십 참여자는 향후 비영리기관 및 사회적경제 기업에서 재무, 회계, 마케팅, 홍보, 인사, 노무 등의 분야에서 일하게 된다.

최종 합격자는 35시간의 통합 직무교육 후 서울시 소재 비영리 공익단체(NPO) 및 사회적기업·소셜벤처(SE)에서 5개월 간 매월 57시간 동안 활동하며, 최대 52만 5,020원의 활동비를 지원받게 된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 이경희 대표이사는 “50+세대의 경우 청년의 일자리를 대체하는 것이 아닌, 그들만의 전문성과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새로운 일자리를 발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사진제공. 서울시50플러스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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