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관리형 주거환경개선사업 지역재생활동가 모집 포스터./출처=서울시
서울시 관리형 주거환경개선사업 지역재생활동가 모집 포스터./출처=서울시

서울시가 마을의 실질적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 정체성을 보존하는 ‘지역재생활동가’와 ‘주민공동체’를 육성한다.

시는 저층주거지 재생 및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관리형 주거환경개선사업 현장에서 활동하는 지역재생활동가와 주민공동체를 위한 교육과정을 개설하고 참여자를 모집한고 15일 밝혔다.

‘관리형 주거환경개선사업’은 기존의 재개발·재건축 사업의 전면 철거 방식이 아닌, 저층주거지역을 대상으로 정비기반시설 확충 및 주민공동체 활성화 등을 통해 주거환경을 개선한다.  

시는 지난 2009년 살기 좋은 마을만들기 사업을 시작으로, 2011년 관리형 주거환경개선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후 10년 동안 86개 마을로 확대됐으며, 올해 3월 기준 70개 주민공동체가 운영 중이다. 

사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주민·전문가·행정의 가교 역할을 수행하는 전문인력인 지역재생활동가를 양성하고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을 시행해왔다. 이달 25일까지 지역재생활동가 신규과정 및 전문역량강화 중심 심화과정 교육생을 모집한다.

지역재생활동가란 서울시 관리형 주거환경개선사업 대상 지역에서 공동체, 도시재생, 사회적경제 등 주민·전문가·행정과 소통하는 전문인력이다. 현재 32명이 각 마을에 파견돼 활동 중이며, 지속적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지역재생활동가 신규과정은 마을 활동에 관심 있는 서울시민이고 성인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전문역량강화 중심의 심화과정은 현재 관리형 주거환경개선사업 대상구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활동가를 대상으로 한다. 

신규과정은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심사를 거쳐 오는 4월 2일 최종 선정결과에 따라 교육에 참여할 수 있다. 교육 수료생에게는 수료증 발급 및 관리형 주거환경개선사업 지역재생활동가 인력풀에 등록되어 자치구 요청 시 지역재생활동가로 우선 선발되는 혜택이 주어진다. 

심화과정은 관리형 주거환경개선사업 대상지역에서 현재 활동하고 있는 지역재생활동가를 대상으로 하는 교육으로 3년 내 관련 교육 미이수자는 반드시 해당 교육과정을 이수해야 지속적인 활동이 가능하다. 

교육 프로그램은 △관리형 주거환경개선사업 및 지역재생활동가 직무기초 및 심화 △퍼실리테이션 △선진지 마을답사 △비대면 온라인 회의, 홍보 △주민공동이용시설, 가꿈주택, 마을기업으로 구성되며, 4~6월 매주 수요일 총 10회에 걸쳐 진행된다. 

서울시 관리형 주거환경개선사업 주민공동체 역량강화 교육생 모집 포스터./출처=서울시
서울시 관리형 주거환경개선사업 주민공동체 역량강화 교육생 모집 포스터./출처=서울시

아울러 시는 지속가능한 도시재생 추진을 위해 관리형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실질적으로 이끌어가는 주민공동체를 위해 역량강화 교육을 올해 신설해 운영한다. 주민공동체 역량강화 교육은 저층주거지 재생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조성하고, 도시재생의 저변 확대와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유도, 공감대 형성을 위해 마련됐다. 

모집 대상은 관리형 주거환경개선사업 주민공동체운영회(39개)와 주민협의체(30개)의 운영진과 회원 등으로 총 120명을 모집하한다. 접수상황 및 주민의견 수렴을 통해 교육생 인원과 일정은 일부 변동이 있을 수 있다.

주민공동체 역량강화 교육은 기본교육과 맞춤형 선택교육으로 이뤄지며, 모임 인원을 최소화해 추진 단계별로 참여를 희망하는 마을로 직접 찾아가는 맞춤형 교육으로 추진한다. 

교육 프로그램은 △주민과 함께하는 토크콘서트 △퍼실리테이션 △비대면 온라인 회의, 홍보 △맞춤형 마을특강(운영단계별 1~2회) 등으로 구성되며 선정된 마을과 일정 및 선택교육 협의 후 4월부터 7월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류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이번 교육은 현장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지역재생활동가와 주민공동체의 역량을 키워 지속가능한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지역재생활동가 신규과정과 주민공동체 역량 강화 교육에 많은 분들이 참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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