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시아의 사회적기업이 100만개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 출처=‘The State of Social Enterprise in South East Asia’
동남아시아의 사회적기업이 100만개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 출처=‘The State of Social Enterprise in South East Asia’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팬데믹)으로 피해를 입은 지역을 지원하기 위해 동남아 전역에서 사회적경제기업이 활약하고 있다.

유엔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UN ESCAP), 영국문화원(British Council), 소셜엔터프라이즈UK(Social Enterprise UK) 등은 올해 2월 ‘동남아시아의 사회적기업 현황(The State of Social Enterprise in South East Asia)’을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동남아시아 전역에 걸쳐 사회 및 환경 문제를 다루는 사회적기업은 100만 개로 추산된다. 특히 주로 젊은 여성들이 사회적기업을 앞장서 이끌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사회적기업은 사람들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일하는 기업이다. 사회적 또는 환경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다른 기업과 마찬가지로 사회적기업도 지속적으로 상품과 서비스를 거래한다. 그러나 창출한 잉여금은 사회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재투자된다. 

싱가포르가 대표적인 예다. 싱가포르 사회적기업 센터 ‘레이즈’의 카스퍼 응(Casper Ng)은 “젊은 세대는 고학력으로 의식수준이 높고 사회와 고도로 연결되어 있다. 또한  정보통신기술에 정통하여 이전 세대보다 사회 문제를 더 잘 알고 삶에 있어 사회 문제 해결을 우선 순위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베트남의 사회적 기업인 코토(KOTO)는 위험에 처한 젊은이들을 위해 음식 제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호주는 사회적기업을 미래의 비즈니스 모델로 보고 사회적기업 네트워크가 힘을 모아 변화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청소년들을 위한 훈련과 일자리를 제공하고 농촌 사회를 사회적기업의 자립과 서비스 격차 해소, 기회 창출의 도구로 받아들이고 있다. 다소 더디긴 하지만, 정부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지역사회 주도형 이니셔티브, 민첩성, 탄력성 및 진취적인 커뮤니티 구축의 모멘텀이 구축되고 있다.

태국은 사회적기업에 관한 가장 포괄적인 법을 가지고 있지만 여전히 사회적기업 활동에 대한 보조금 지원과 대중의 인식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인도네시아는 1만6000개의 섬에 거주하는 많은 인구를 아우르는 사회적기업을 설립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홍콩의 소셜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드림 임팩트(Dream Impact)의 공동 창업자인 도로시 램(Dorothy Lam)은 "상당수의 사회적기업이 소규모이기 때문에  이들의  성장을 뒷받침하는 적합한 인재를 발굴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파이오니어스 포스트지는 전했다. 

※참고

The State of Social Enterprise in South East Asia 

1 million social enterprises are working across South East Asia, latest research finds

Predictions for 2021: Social enterprise

Minister Heather Humphreys announces new Social Enterprise Module for young peo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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