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울주택도시공사, (사)한국사회주택협회는 19일 정동 프란치스코교육회관에서 ‘서울과 만나는 사회주택’이라는 주제로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사회주택은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가 높은 주거비 부담으로 청년 주거 빈곤 심화, 30·40대의 서울 유출 현상 등 기존 공공 임대주택으로 대응이 어려운 신 주거 취약계층의 주거 안정을 위해 2015년부터 시범 도입한 새로운 민관협력형 임대주택 모델이다. 사회적 가치와 제한적 영리를 추구하는 사회적경제와의 협력으로 시세 80%의 부담 가능한 수준으로 안정적인 거주를 돕는다.

이번 컨퍼런스는 지난 2월 발표한 서울시의 공적 임대주택 5개년 공급 계획을 계기로 그간 서울시 사회주택 사업의 성과와 한계를 공유하고, 전문가와 시민이 함께 모여 사회주택 사업의 활성화와 정책 발굴 및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이다.

최근 국토교통부는 서울시 사회주택 사업을 정책화하여 사회적경제에 의한 주택 공급 활성화를 위해 주택도시기금 보증·융자 지원 등 다양한 제도를 마련 중에 있다.

서울시는 지난 2월 20일 ‘서울시 공적임대주택 5개년 공급 계획’을 통해 서울 시민의 새로운 주거 선택지로써 사회주택 공급을 질·양적으로 확대하고자 사회주택을 5년 간 1만호 공급하기로 발표한 바 있다.

이날 컨퍼런스에서는 '사회주택 발전 방향 및 공공 부문의 역할'과 '서울시 사회주택 정책의 성과와 과제'에 대해 최경호 한국사회주택협회 사무국장과 김지은 SH도시연구원 수석연구원이 각각 주제 발표를 한다.

특히 이날 자리에는 유럽 국가 중에서도 사회주택 공급이 활발한 오스트리아의 대표적인 건축가인 프란츠 숨니치(Franz Sumnitsch)가 특강 '도시재생 활성화를 위한 사회주택의 역할'을 위해 참석한다. 오스트리아는 유럽국가 중에서도 비영리 민간 부문에 의한 사회주택 공급이 가장 활발하며, 높은 건축 수준의 사회주택을 통해 도시 주거의 미래를 보여주고 있다.

주제 발표 및 특강 이후 종합 토론에서는 박경옥 충북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다양한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가 공급했던 다양한 사회주택 사례 및 유럽 선진 도시의 주요 정책 사례를 바탕으로 서울시 사회주택의 지속적인 발전 방안 마련을 위한 논의가 이어질 예정이다.

김세용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은 “이번 컨퍼런스가 그간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가 공급했던 다양한 사회주택 사례를 바탕으로 전문가와 서울 시민이 함께 모여 사회주택 발전 방향을 논의하고, 정책을 만들어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향후에도 시민과 함께하는 사회주택 컨퍼런스를 정기적으로 개최하여, 새로운 주거 모델인 사회주택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글. 라현윤 이로운넷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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