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he Bug Picture
/사진=The Bug Picture

케냐가 70년 만에 최악의 메뚜기떼 습격으로 골치를 썩히는 가운데 한 신생기업이 이를 수익원으로 바꾸며 새로운 희망을 심어 주고 있다.

버그픽처(The Bug Picture)는 케냐 중부 라이키피아, 이시올로, 삼부루 일대의 지역사회와 협력하여 메뚜기를 채집하고 이를 단백질이 풍부한 동물 사료와 농장의 유기 비료로 탈바꿈시켰다.

버그 픽쳐는 1kg당 50실링(한화 약500원)을 지불하고 메뚜기를 수집한다. 20일도 안돼서 1.3톤을 모을 정도로 활발하게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회사 설립자인 로라 스탠포드는 "동아프리카 인구가 2배로 증가하는 2050년에는 육류 수요가 그 이상으로 늘어나 사회경제적 문제로 부상할 것"이라면서 "지구를 덜 파괴하는 천연자원을 활용해 식량문제를 해결하는 데 일조하고 싶다"고 밝혔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는 70년만에 최악의 사막 메뚜기 떼가 수만 헥타르의 농지를  황폐화시키고 사람들의 생계를 위협할 수 있어 대책에 부심하고 있다. 지난 12월 처음 발견된 이 메뚜기 무리는 가뜩이나 식량위기를 겪고 있는 케냐, 소말리아, 에티오피아의 상황을 더 악화시킬 것으로 우려된다.

https://widerimage.reuters.com/story/farmers-fight-back-making-animal-feed-from-a-locust-plague

https://www.euronews.com/living/2021/02/23/kenya-s-worst-locust-plague-in-70-years-is-being-turned-into-an-opportunity-by-farmers
https://news.trust.org/item/20200219145345-e89fd
https://www.voanews.com/africa/kenyan-farmers-hit-worst-locust-swarms-70-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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