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가 다음달 8일부터 ‘동대문구 청년외식창업 인큐베이팅사업’을 시작한다. 사업은 서울시, 동대문구청, 해피브릿지, HBM협동조합경영연구소와 함께 한다.

이번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의 가장 큰 강점은 ‘MTA’ 교육 방식을 외식 창업에 접목했다는 점이다. MTA에는 실제 사업을 운영하는 팀프로뉴어(Teampreneur)와 이를 지원해주는 팀코치만 존재한다. 사업 운영자들이 스스로 돈을 마련하고, 사업을 진행하고, 고객을 만난다. 아이디어 개발에서 생산, 마케팅, 판매, 세금계산서 발행까지 모든 과정을 스스로 하게 된다.
 

처음 4개월은 기초 비즈니스 역량을 키운다. 9월부터 11월까지는 실전 창업을 준비하며, 12월에는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한다.

참가자들에게는 교육비 전액, 메뉴 개발 재료비, 코워킹 스페이스가 무료로 지원된다. 현장실습 및 상권 조사 등 일련의 과정도 전문 멘토가 도울 예정이다. 창업 팀에게는 사회적 금융 융자를 연계해줄 예정이며, 총 5000만원의 창업 지원금과 동대문 관내 창업 공간도 제공한다.

문성환 동대문 청년외식창업 인큐베이팅사업단장은 “이번 창업과정은 MTA라는 교육 방식을 통해 외식 창업이 아니라 외식 브랜드 정착을 목표로 한다”며 “장기적으로는 이런 외식 브랜드들이 협동조합형 프랜차이즈로 성장하는 것까지 이루려 한다“고 말했다.

이달 22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한다. 교육이 끝난 이후 올 12월까지 창업 과정 전반을 지원할 예정이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eastse.net)와 페이스북페이지(www.facebook.com/teamfoodincu)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글. 박유진 이로운넷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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