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지역공동체활성화재단, 부여지역자활센터, 부여읍 8개 상인회 대표가 이달 19일 부여군청에서 아이스팩 자원순환 협약을 체결했다. /제공=충청남도
부여군 지역공동체활성화재단, 부여지역자활센터, 부여읍 8개 상인회 대표가 이달 19일 부여군청에서 아이스팩 자원순환 협약을 체결했다. /제공=충청남도

충남 부여군(군수 박정현)이 아이스팩의 친환경적 소비문화 확산을 위해 관내 민간단체와 협력해 아이스팩 자원순환 캠페인을 시작한다.`

최근 코로나19로 비대면 온라인 식품 구매와 배달이 늘면서 사용량이 늘어난 아이스팩은 2020년 기준 국내에서만 한 해 3억개가 버려진 것으로 추산된다. 대부분은 쓰레기로 처리돼 미세 플라스틱 등의 환경오염을 유발한다. 

제공=충청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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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팩은 여러 번 재사용이 가능하여 수거 및 재사용(자원순환)을 통해 무분별한 쓰레기 배출을 감소시킬 수 있다. 

이번 캠페인은 부여읍 아파트 4개소에 시범적으로 아이스팩 수거함을 설치해 주민들이 친환경적 소비문화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모인 아이스팩은 부여지역자활센터에서 수거해 세척·살균 작업을 거쳐 부여군지역공동체활성화재단에 전달한다.

부여군지역공동체활성화재단은 아이스팩을 보관할 수 있는 냉동 보관함을 전통시장 등에 설치해 상인들과 소비자가 아이스팩을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환경보호는 우리 모두의 작은 실천에서 시작된다”며 “이번 아이스팩 자원순환 캠페인이 잘 정착될 수 있도록 주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 1회용품 사용 줄이기, 재활용품 올바르게 분리배출하기 등의 실천을 통해 친환경 자원순환도시 부여를 만들어가는 힘찬 발걸음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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