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줄이기로 했다' 표지./이미지=도서출판 민리
'오늘부터 줄이기로 했다' 표지./이미지=도서출판 민리

“일상을 살아가면서 느리더라도 조금씩 바꿔야 한다. 시작은 가장 기본적인 욕구, 즉 식욕처럼 매일 일어나는 욕구부터 줄이는 것이다. 조금씩 연습하다 보면 습관이 되고, 작은 것에도 감사하는 마음이 생긴다. 우리에게 주어진 현재를 감사하게 생각할 수 있는 힘을 길러야 한다. 현재의 삶 속에서 적게 먹고, 적게 차를 타고, 조금 덜 사는 연습을 시작해보면 어떨까.” -9페이지

맛있는 음식, 좋은 차, 비싼 물건이 넘치는 세상이다. 돈만 많으면 행복하다는 생각과 돈이면 다 된다는 생각이 팽배하다. 하지만 맛있는 음식도 많이 먹으면 소화가 안되고, 아무리 좋은 차를 타도 막히는 도로에서는 목적지에 더 빨리 데려다주지 않는다.

음식, 환경오염, 부동산 투자, 불안감, 스트레스 등 삶을 둘러싼 모든 것을 줄여야 현재에 감사할 수 있다.

‘오늘부터 줄이기로 했다’는 삶을 둘러싼 모든 것을 줄여야 현재에 감사함을 느끼는 힘을 가질 수 있다고 전한다. 저자 김진영 원장은 기계처럼 반복하는 방법론을 떠나 우리가 무엇을, 왜 줄여야 하는지 경험에 빗대 설명한다.

책은 ▲음식 줄이기 ▲약 줄이기 ▲환경오염 줄이기 ▲지출 줄이기 ▲사교육 줄이기 ▲부동산 투자 줄이기 ▲불안감 줄이기 ▲스트레스 줄이기 ▲나쁜 습관 줄이기 ▲행복에 대한 기대치 줄이기 등 총 10개의 챕터로 구성됐다.

저자는 책을 통해 “네 아이를 키우는 다둥이 아빠이자 의사로 많은 환자들을 만나면서 누구보다 건강과 행복에 관심이 많아 새로 나오는 책과 정보들을 빠짐없이 살핀다. 그러다 보면, 외적인 행복보다 내적인 행복이 중요하다는 당연한 생각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 책은 내가 살아온 삶에 대한 반성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오늘부터 줄이기로 했다’는 무한 경쟁사회에서 채우는 삶을 사느라 지쳐있는 사람들에게, 현재에 감사하기 위해서는 ‘줄여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삶에서 정말 중요한 것은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한다.

오늘부터 줄이기로 했다: 덜 사고, 덜 먹고, 더 많이 움직이기=김진영 지음/ 도서출판 민리 펴냄/ 206쪽/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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