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곤, 기아, 건강, 보건, 성평등, 환경, 인권, 민주주의까지 망라하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잘 이행하는 것이 시의적절하고 꼭 필요한 과제다.”
정부 개발협력 기관 코이카(KOICA, 한국국제협력단) 손혁상 이사장이 지난 7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21 평창평화포럼’ 개회식에서 코로나19 위기 속 SDGs와 평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코이카와 강원도, 평창군이 주최하고 2018평창기념재단이 주관하는 ‘평창평화포럼’은 한반도의 평화 구축과 SDGs에 대해 논의하는 국제포럼이다. 평창동계올림픽의 의미를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지난 2019년 첫 개최된 이후 올해 3회차를 맞았다. 올해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운영됐다.
손 이사장은 개회식 환영사를 통해 “코로나19로 비롯된 빈곤과 인권 문제, 자국 중심주의에서 보듯이 평화를 위협하는 요소가 과거 무력충돌에서 전염병과 기후위기 등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SDGs에서 다루는 글로벌 문제는 곧 우리의 문제이기에 한국은 SDGs를 잘 이행하는 것은 물론 중견국의 리더로서 그 위상에 맞게 역량이 부족한 개발도상국의 SDGs 이행을 도와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남북 접경 지역이자 화해와 통합의 가능성을 품은 강원도에서 평창평화포럼이 개최돼 의미가 깊다”며 “포럼을 계기로 접경지역에서의 인도적 지원과 개발, 평화를 연계한 접근방식의 논의가 계속 이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코이카는 평창평화포럼 주최기관으로 오는 9일 ‘코로나19로부터 복원력 강화를 위한 SDG16의 도전과 기회’라는 주제로 평화 분야 국내외 전문가와 일반 국민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화상회의를 개최한다.
박재신 코이카 사업전략아시아본부 이사를 좌장으로, 다양한 국내외 기관 관계자가 연사 및 토론자로 참석한다. 개발도상국의 코로나19 위기 대응 과정에서 직면하는 평화와 관련된 문제요소(인권침해, 무력분쟁‧갈등)를 진단하고, 이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각 기관들의 활동 경험과 교훈을 공유한다.
코이카는 이번 회의를 통해 코로나19로 변화하는 개발협력사업 현장에서 소외계층의 안전과 인권 보호를 위한 코이카-국내외 NGO 간의 협력 강화 방안과 시민활동가들의 안정적인 활동 기반 마련 방안 등을 모색할 계획이다. 화상회의는 평창평화포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생중계되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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