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앤씨재단이 취약계층 아이들을 위해 도시락을 지원하고, 온라인 뮤지컬 콘서트를 연다.

재단법인 티앤씨재단은 겨울방학 동안 경기 지역 어린이에게 2만4000식을 무료 지원하고,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영어 뮤지컬 콘서트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티앤씨재단은 지난 2017년부터 방학 중 결식 우려 어린이들의 끼니 해결을 돕기 위해 강원도, 울산, 전라도, 충남 등 지역을 돌아가며 겨울방학 도시락을 지원해왔다. 지난 5년간 지원해온 식수는 8만식 이상에 달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돌봄 사각지대에 처한 아이들을 위해 도시락을 만드는 모습. /제공=티앤씨재단
코로나19 장기화로 돌봄 사각지대에 처한 아이들을 위해 도시락을 만드는 모습. /제공=티앤씨재단

이번 급식은 경기도 광주·이천·용인 지역 아이들에게 전달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돌봄 사각지대에 처한 어린이들이 늘어나 급식 대상자와 끼니 수를 지난해보다 3배 이상 늘렸다. 

재단은 “올해 지원 규모를 확대한 만큼, 준비와 배송 과정을 꼼꼼히 살폈다”며 “성장기 어린이에게 필요한 영양소를 반영한 도시락을 46개 지역아동센터를 통해 비대면으로 전달하고, 생분해 되는 친환경 덮개와 펄프용기, 에코백으로 포장해 환경문제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급식과 함께 추가 지원도 이어간다. 사회공헌 연합체 행복얼라이언스 멤버사인 티앤씨재단은 행복얼라이언스 멤버사 34곳과 함께 건강·위생 용품을 담은 행복상자와 열악한 주거환경 공사 기회를 별도 제공할 예정이다. 

영어 뮤지컬 캠프 ‘윈터원더’를 온라인으로 열어 교육격차 해소에 나선다./사진제공=티앤씨재단
영어 뮤지컬 캠프 ‘윈터원더’를 온라인으로 열어 교육격차 해소에 나선다./사진제공=티앤씨재단

아울러 티앤씨재단이 매년 급식 지원 어린이들과 함께 개최해온 영어 뮤지컬 캠프 ‘윈터원더’를 올해는 온라인 콘서트로 진행한다. 어린이들이 약 2주간 온라인으로 영어 뮤지컬 곡을 배운 뒤 각자 촬영한 영상을 제출하면, 재단이 온라인으로 엮는 방식이다. 

경기 지역 어린이들을 포함해 이전에 공연을 개최한 충남·울산 지역 어린이·청소년들이 합창에 참여한 이번 콘서트는 2월 하순 티앤씨재단 유튜브 채널에서 만나볼 수 있다.

재단 관계자는 “사회 재난 상황이 길어짐에 따라 취약계층이 받는 타격도 날로 심각한 상황”이라며 “재난 시 긴급구호 사업을 체계화하고 IT 교육기기, 식사, 생활, 의료 및 위생용품 등을 국내외 취약계층에 신속 지원하고 있으며, 어려움을 함께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을 끊임없이 고민해 안전망 역할을 적극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티앤씨재단은 교육 불평등 해소와 공감인재 양성을 위해 2017년 설립된 재단법인이다. 설립 이후 다양한 기관과 연대해 취약계층 생활 및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다른 생각‘에 대한 이해와 포용을 뜻하는 아포브 브랜드로 컨퍼런스와 전시, 출판 등 다양한 공감 프로젝트를 기획·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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