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와디즈가 올해 상반기 내 법인을 분리하고 책임 중개를 강화한다고 28일 밝혔다.

현재 와디즈는 제품과 서비스를 보상으로 돌려받는 펀딩 서비스(리워드형 크라우드펀딩)와 비상장기업에 투자해 이익을 공유받는 투자 서비스(투자형 크라우드펀딩)를 중심으로 사업을 해오고 있다.

그간 와디즈는 지난해 1월 시행한 펀딩금 반환 정책을 시작으로 심사 정책 고도화, 지식재산권 보호 정책 강화, 메이커 신뢰지수 도입, 투명성 보고서 발간 등 펀딩 서비스의 사전과 사후 측면에서 메이커와 서포터를 보호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법인이 분리되면 현재 자회사인 와디즈플랫폼에 포함된 ‘펀딩 서비스'가 모회사인 와디즈 주식회사로 옮겨진다. 와디즈㈜는 비금융 회사다. 공간 와디즈를 포함해 신규 비즈니스로 신유통 서비스로 확장한다.

자회사는 금융회사다. 직접 투자 회사인 ‘와디즈파트너스’와 새롭게 신설할 ‘와디즈파이낸스(가칭)’를 통해 스타트업 찾기, 비상장주식 거래 등 스타트업 투자 서비스를 고도화한다.

와디즈 법인 분리 후 회사별 서비스 방향./출처=와디즈
와디즈 법인 분리 후 회사별 서비스 방향./출처=와디즈

한편, 와디즈는 상반기 내 법인 분리를 마치고 내년을 목표로 코스닥 상장을 위한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2019년 30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 유치 후 지난해 말 KDB 산업은행으로부터 100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를 유치했고 현재 국내외 투자자 대상으로 사전기업공개(Pre-IPO) 단계의 후속 투자 유치를 진행 중이다.

와디즈 신혜성 대표는 “와디즈는 크라우드펀딩이라는 금융과 유통을 혼합한 모델을 구현하며 기업과 소비자 모두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해 왔다”며 “이번 법인 분리를 통해 기업과 소비자, 투자자에게 각자의 필요를 더욱 분명하게 제공하는 서비스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이로운넷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