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협이 500억원 규모의 사회적경제 지원 기금을 조성해 사회적금융에 대한 역할을 강화한다.

금융위원회는 27일 기획재정부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행정안전부, 산림청, 금융감독원과 각 상호금융 중앙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 제1차 상호금융정책협의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서 금융위는 신협중앙회 출연 등을 통해 2020년까지 사회적경제 지원기금을 500억원 규모로 조성한다고 밝혔다.

사회적기업 등에 대한 신협의 출자를 허용하고 사회적경제조직의 신협 조합원 가입 등으로 상호유대를 강화하기로 했다.

신협이 사회적경제조직에 대출 시 사회적 가치를 평가·반영할 수 있도록 5월경에는 별도 여신 심사 가이드라인을 마련한다. 협동조합,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자활기업 등 조직 형태와 특성에 따른 별도 기준을 세운다는 방침이다.

또한 사회적경제조직에 대해 인큐베이팅, 홍보·판로 개척 협력, 경영 관리 프로그램 지원 등 원스톱 창업·성장 지원한다. 이를 위해 신협중앙회 권역별 지역본부에 사회적금융 전담 지원센터도 마련하기로 했다.

사회적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신협 착한예금’ 상품도 출시한다. 일반 예금보다 금리를 0.5% 포인트 낮춘 상품으로 이를 통해 조성한 자금은 사회적금융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기존의 신협연수원도 사회적경제조직에 대한 교육, 연구, 연대·협력을 위한 공간인 ‘사회적경제 인재 개발원’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저작권자 © 이로운넷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