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상황에도 너무 많은 기업에서 정성껏 동참해 너무 감사하다.”
원주시사회적기업협의회(회장 이상훈) 회원사들이 12일 형편이 어려운 지역주민에게 큰 사랑을 전달했다. 사회적기업 제품과 현금을 모아 복지시설 등에 전달한 것. 지난해 3월 코로나19 피해지원에 써 달라며 300만 원의 성금을 원주시에 전달한 데 이어 두 번째다.
이번에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각 기업 형편대로 정성을 모았다. 그 결과 15개 업체에서 생필품으로 쓸 수 있는 사회적기업 제품 등 13가지가 모였다. 현물이 어려운 9개 기업에서는 후원금으로 총 115만 원을 모았다. 협의회 회원은 아니지만, 사회적기업 성장지원센터(강원) 자치위원회(회장 박종배)에서도 50만 원을 기부해 힘을 보탰다. 회원사 중 90% 이상이 동참해 530여만 원의 정성을 모은 것이다.
현금 165만 원은 원주 밥상공동체사회복지관에 전달돼 취약계층 연탄 지원에 쓰이며, 13가지 사회적기업 생산제품 등은 꾸러미로 만들어져 3개 복지시설에 전달했다. 특히, 현물지원을 받은 복지시설은 비공개 시설 등으로 평소 후원이 거의 없던 곳이다.
이번에 처음 외부 공식 후원을 받는다는 학대 피해 장애인 쉼터 시설장은 “부자가 된 느낌”이라며 후원 물품이 시설에서 생활하는 어려운 이웃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물을 전달하는 현장에서는 방역·소독 등 시설이 필요한 곳에 사회적기업이 재능기부를 하겠다는 약속도 이어졌다.
이상훈 회장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이웃을 돕는 데 정성을 모아준 회원사들께 감사하다.”라며 “사회적기업이 더욱 성장해 지역사회에 더 많은 이바지를 할 수 있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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