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인터넷 뉴스를 안봤더니
"불안감에서 해방 → 나의 생각을 찾았다"
<뉴욕타임스 간판 IT기자, 두 달 종이신문만 본 후일담>

2. 이동 중에도 누워서도 눈뜨자마자 24시간 뉴스가 쏟아지는 세상.
뉴욕타임즈의 IT분야 스타기자 파하드 만주(Farhad Manjoo)는 두 달 동안
모든 뉴스 앱을 끊었다.

트위터와 페이스북도 NO!

3. 대신 월스트리트저널, 뉴욕타임스, 샌프란시스코 클로니클 3개 신문만
매일 아침 40분씩 읽기.

이 경험을
'두 달 간 종이신문으로 뉴스를 접하면서 내가 배운 것'
칼럼에 담았다. 그가 발견한 것은 무엇일까.
(뉴욕타임즈 2018. 3. 7)

4. 불편하고 불안... 소외되는 거 아닐까?
"많은 이야기들을 놓쳤다. 범인이 좌파 무정부주의자라든가, IS멤버라든가, 하는 각종 가짜 뉴스와 거짓선동(중략)"

중요하지 않은 뉴스였다.

5. 그러고 나니
어라, 인생이 바뀌었네!
뉴스를 읽지 않으니 쓸 수 있는 시간이 늘어 당황!

"지난 두 달 동안 나는 6권의 책을 읽었고, 도예 수업에 등록했다. 남편과 아빠로서도 조금 더 가족들의 말에 경청할 여유도 생겼다."

6. 그리고 든 생각, 나의 생각은 어디로 갔었나?

"뉴스의 디지털화는 정보를 선별해 처리하는 과정을 망쳤다. '에코 챔버'에 갇혔다."

*에코 챔버(Echo-chamber):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끼리 의견을 주고받으며 한쪽에 치우친 주장을 확산시키고 증폭시키는 현상

7. "오보는 점점 심해지고 흑색선전에 쉽게 약해진다. 정부나 페이스북이 해결해준다고?
당신과 나 같은 독자는 아무 책임이 없나?

8. 파하드 만주가 전하는 충고
1. 진짜 뉴스를 접하라 (Get News)
"온라인에서는 논평이 팩트를 앞선다. 소셜미디어에는 실제 기사를 자세히 읽어보지도 않고 목소리를 내는 이들이 판친다. 온라인 뉴스는 다른 이의 시선으로 중요한 부분에 밑줄이 그어져 공유된다."

9.
2. 너무 서두르지 마라 (Not too quickly)
"현실은 느리다. 사실을 확인하려면 전문가도 시간이 필요하다. 하지만 기술은 빠르다. 스마트폰과 소셜미디어는 오보인지 확인할 시간도 없이 사실이라며 전달한다. 앱과 플랫폼이 장악하고 있는 디지털 시대, 뉴스 공급자들은 더 빨리 뉴스를 '푸시'해야 한다는 압박감에 시달린다."

10.
3. 소셜을 끊어라 (Avoid social)
"끈임없이 썯아지는 뉴스 파편들은 필요 없다. 진짜 큰 일이 터진다면, 어떻게든 알게 된다. 무엇보다 당부하건대 제발 뉴스를 읽는 주요 통로가 트위터나 페이스북이라고 말하지 마라. 여러분들을 위해 하는 말이다."

11. 팩트 체크 해보자.
# 포털 실검만 보고 있다.
# 갸웃하면서도 공유부터 한다.
# 페북에서 추종자가 올린 뉴스라면 무조건 좋아요!

12. 오늘 당신이 감동한 뉴스를 기억하는가?
그 뉴스에 대한 당신생각은 무엇인가?

 

글·기획.  박재하 이로운넷 에디터
디자인.  유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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