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관·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강조되면서 사회에 이윤을 환원하는 일회성 방식에서 나아가 기관의 업(業)과 연계한 사회공헌 활동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서울산업진흥원(SBA)은 지속가능한 공유가치 창출과 지역사회, 지원기업들과 상생하기 위해 기관의 특색을 살리는 방식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 중이다.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며 가치 창출에 앞장서고 있는 SBA의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소개한다.

취약계층을 위한 서울산업진흥원(SBA)의 다양한 기부활동이 눈길을 끌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필수품이 된 마스크를 기부하거나, 끼니 해결이 어려운 가정에 식사를 지원하는 등 기부 활동으로 어느 때 보다 힘든 한 해를 보내는 사람들에게 따뜻한 온기를 전하고 있다.

코로나19 극복위한 SBA 창업본부-유관기관 협력 사회공헌./사진=SBA
코로나19 극복위한 SBA 창업본부-유관기관 협력 사회공헌./사진=SBA

[창업본부] 스타트업-대기업 연계한 기부로 ‘더불어 사는 세상’ 만들기

SBA 창업본부는 스타트업과 대기업을 연계한 방식으로 기부 활동을 진행했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8월 18일 말복을 맞아 SBA 창업본부는 서울창업허브·마이띵스·CJ제일제당과 연계해 서울창업허브 키친인큐베이터 내 스마트팜에서 재배한 새싹인삼 등 원재료로 삼계탕, 설렁탕, 닭죽 등을 직접 요리해 전달하는 보양식 릴레이 기부 행사를 진행했다.

지난 11월 30일에는 서울에너지공사·한국에너지공단·이베이코리아·밀알복지재단과 연계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제품 홍보 및 판로에 어려움을 겪는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에너지 절약 스타트업 기획전을 열었다. 온라인 플랫폼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기획전에서 참여기업들은 판매수익으로 조성된 현금 약 300만원을 기부했다. 기획전 개최 기간 동안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의 자발적 기부도 이어졌다.

또한 각 유관기관 별 방한용품 등으로 구성된 선물 박스 ‘따뜻한 마음 한 상자’를 소외계층과 빈곤·독거노인에게 전달했다. 총 30개의 선물 박스에는 핫팩, 쌀, 라면, 양말, 과일청 등 1박스 당 10만원 상당의 물품으로 구성됐다. 추운 겨울을 날 수 있는 스토브, 히터 등 200만원 상당의 온열기기 30대도 기부 물품에 포함됐다.

(왼쪽부터) SBA 서울메이드사업단이 진행한 공동생활가정 방문, 기부 배송물품./사진=SBA
(왼쪽부터) SBA 서울메이드사업단이 진행한 공동생활가정 방문, 기부 배송물품./사진=SBA

[서울메이드사업단] 배고픈 사람 없는 서울을 위해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취약계층 아동·노인들은 끼니를 걱정하는 경우가 많다. SBA 서울메이드사업단은 ‘서울메이드’ 네 가지 카테고리 ‘맛, 멋, 안전, 편리’ 중 ‘서울의 맛’ 제품을 취약계층 아동 및 노인에게 전달했다.

식료품 전달은 총 2번에 걸쳐 진행됐다. 1차 사업은 SBA 본사 인근 그룹홈 3개 센터(마포구 1개, 은평구 2개)를 우선 지원했고, 2차 사업은 그룹홈 28개 센터(마포구, 강서구, 구로구, 서대문구, 양천구, 은평구, 노원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탑골공원 원각사 무료급식소(1곳)에 라면도 기부했다.

기부한 제품은 서울메이드 협업기업인 푸드나무, 진주햄, 길림양행, ㈜닥터다이어리, 옥토끼프로젝트 등에서 출시하는 제품 중 인기제품인 푸드닭 9개 패키지, 50만원 상당의 포인트, 소시지 39박스(각 288개), 아몬드 34박스(각10개), 빵류 15박스, 라면 300개 등이다.

‘서울메이드’ 협업기업의 자발적인 사회공헌 참여를 유도해, 지역주민과 기업의 상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SBA 서울메이드사업단은, 향후 타 본부와 협력해 서울시 내 66개소 그룹홈 지원을 점차 확대시켜 지역사회 공동체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다.

SBA 교육지원본부 마스크 제작 모습./ 사진=SBA
SBA 교육지원본부 마스크 제작 모습./ 사진=SBA

[교육지원본부] 취약계층 아동·청소년,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게 지낼 수 있도록

코로나19로 개인위생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졌다. SBA 교육사업본부는 취약계층 아동·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수제 면 마스크를 제작해 전달했다. 미래고용시장과 주요산업의 주역이 될 아동·청소년들의 안전을 지원하는 활동이다.

이번 사업으로 교육지원본부는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에게 수제 면 마스크 40개를 지원했다. 이를 통해 바이러스로부터 아이들의 건강을 지키고, 일회용 마스크 사용을 줄이도록 해 환경문제에도 기여했다.

특히 이번 교육지원본부의 사회공헌활동은 마포구를 중심으로 지역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교육과 봉사활동을 수행하는 NGO 나눔세상 휴먼플러스와의 협력으로 진행됐다. 비대면으로 안전하게 수행할 수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발굴한 것이다. 나눔세상 휴먼플러스는 SBA 본사와 인접해 있어, 향후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SBA 인베스트서울센터가 국민대 외국인유학생지원센터에 마스크를 기부했다./사진=SBA
SBA 인베스트서울센터가 국민대 외국인유학생지원센터에 마스크를 기부했다./사진=SBA

[인베스트서울센터] 코로나19 국내 상황 정보 습득 어려운 외국인 지원

인베스트서울센터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정보 습득이 어려운 외국인들을 지원하는 방식의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했다. SBA 인베스트서울센터가 지원하는 외국인 창업가와 함께 계획 및 진행한 기부활동이다.

인베스트서울센터는 마케팅 컨설팅 기업 나이스(대표 장효신)와 연계해, 나이스 제품 중 마스크 1000장 기부 활동 계획을 세웠다.

이렇게 수립한 계획을 바탕으로 한국 생활 정보 취득에 취약한 국민대학교 신입 유학생들에게 마스크 500장을 전달했다. 또 야외근무 등으로 상대적으로 코로나19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은 공간지원본부 시설관리직 임직원에게도 마스크 500장을 기부하며 근로자 복지증진에 힘쓰고 있다.

인베스트서울센터는 이번 사업으로 공동 사회공헌사업을 발굴해 커뮤니티 협력 체제를 구축했다. 커뮤니티 내에서 활동 결과를 공유해 미참여자들의 관심도도 높였다. 향후에는 지원사업에 참여하는 사업가들을 대상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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