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별이 돼 우주로 떠난 천재 물리학자 - 스티븐 호킹 (Stephen William Hawking)

2.
21살 때 온몸이 마비되는 루게릭병을 앓은 시한부 인생
43살 때는 폐렴 악화로 사경을 헤매면서
50여 년을 휠체어에 의지한 채 컴퓨터 음성 장치의 도움을 받은 장애인
극적으로 회생한 뒤 세계에서 1천만 부 이상 팔린 역작, ‘시간의 역사’를 완성(1988)

그에게 좌절은 없었다

3.
1974년(32세)
英 가장 권위 있는 과학단체 영국 학술원(Royal Society) 최연소 연구원
1979년() 뉴턴 등이 역임한 케임브리지대 루카시언 석좌 교수직(Lucasian professor of mathematics) 임명
30년 동안 재직

4.
블랙홀 이론 권위자 - 1975년 호킹 복사(Hawking Radiation)이론 발표
우주론과 양자중력 연구 등에서 뛰어난 업적을 세우고
뉴턴과 아인슈타인의 계보를 잇는 천재 물리학자가 된 스티븐 호킹.

5.
호킹 박사는 과학자에 머물지 않고 세상과 소통하려 했다.
그는 76년간 지구에 머물다 우주항해를 시작한 스티븐 호킹
생전 그의 어록을 살펴본다.

6.
# 유머감각 가득한 천재

“내 아이큐가 몇인지 모르겠다. 자기 아이큐를 뽐내는 이들은 모두 루저”
“여자들. 완전 수수께끼” - 가장 많이 생각하는 것에 대한 한 과학잡지의 질문에 대해
“블랙홀? 모든 걸 집어삼킨다고 두려워하는데 난 안 그렇다. 이해하니까. 일종의 스승(master) 같다고 느낀다.”

7.
# 과학과 신학을 넘나드는 그의 통찰
“신은 존재할지 모른다. 그러나 과학은 창조자의 도움 없이 우주를 설명할 수 있다.”

8.
# 자기와 같은 장애인을 향해
“인류의 표준 같은 건 없다. 하지만 우리는 ‘뭐든 창조해낼 수 있다’는, 같은 인간 정신을 공유하고 있다. 삶이 어려움에 부딪혔을 때도 그곳엔 항상 당신이 할 수 있고, 해낼 수 있는 무언가가 있다는 것을 기억했으면 좋겠다.” ( 2012년 런던 패럴림픽 개회식)

9.
“나를 봐라. 누구라도 희망을 버릴 필요가 없다.”
“당신이 장애가 있더라도 잘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해라. 장애 탓에 못하는 것들이 있어도 너무 유감스럽게 생각 마라.”
“일찍 죽을 것이라는 예상 속에 내 인생의 대부분을 살았다. 그래서 시간은 나에게 언제나 귀중하다.”

10.
# 우주를 향한 갈망
“우리는 매우 평균적인 별의 한 소행성에서 원숭이들이 진화한 종족일 뿐이다. 우리는 우주를 이해할 수 없다. 그것이 우리를 매우 특별한 무엇으로 만든다.”

11.
“지구는 아름다운 곳이지만 영원할 수 없다. 인류의 미래를 위해 지구 밖 별들로 시선을 돌리고 우주로 계속 나아가야 한다”( 2016년 스타샷 프로젝트를 발표하며)
- 러시아의 부호 유리 밀너, 페이스북 CEO 마크 주커버그 참여
- 태양계에서 4.37광년(약 41조 ㎞) 떨어진 ‘알파 센타우리’에 광속의 5분의 1 수준인 초소형우주선 1000개 보내기

12.
“기후변화, 핵무기 등으로 인류 생존이 위협 받고 있다. 미래 세대는 우주공간에서 살아갈 방법을 찾아야 한다.”(2017년 옥스퍼드대 레버흄미래지능센터 개소식 연설)

13.
# 그러나 AI와 철학이 빠진 기술 진보 위험성을 강력하게 경고

“AI가 인류 멸망을 초래할 수 있다. 인류가 AI에 대처하는 방법을 익히지 못한다면 AI 기술은 인류 문명사에서 최악의 사건이 될 것”(웹 서밋 기술 콘퍼런스에서, 2017년 11월 포르투갈 리스본)

14.
“인간 통제를 벗어난 AI 무기 개발을 법으로 금지해야 한다.”(2015년)
- 일론 머스크 CEO(테슬라·우주기업 스페이스X)· 스티브 워즈니악(애플 공동창업자인) 등 세계 석학·기업가 1천 명의 공동성명

“인류는 너무 공격적으로 기술을 진보시키고 있다. 문명이 없던 시절에는 그런 생존 본능이 도움이 됐을지 모르지만 지금은 도를 지나쳤다. 도시화, 현대화의 최후는 핵전쟁, 생화학전쟁이 될 것이다.”(2015년 英 인디펜던트 인터뷰 中)

15.
# 그리고 과학의 본질도 사람임을,
과학의 근본이 인류애에 있어야 함을 늘 강조한 그.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들이 사는 곳이 아니라면 우주도 별 의미가 없는 것이다”
(It would not be much of a universe if it wasn’t home to the people you love)

16.
# 추도 물결이 우주까지 이어지고 있다

“당신이 2014년 우주 정거장의 우주비행사들에게 말했듯, 우주의 미세중력 안에서 슈퍼맨처럼 영원히 날 수 있길 바란다“”(美 항공우주국 공식 트위터)

“그가 세상을 떠나면서 그의 행적에 진공 상태가 생겼지만 텅 비어버린 것은 아니다. 시공간에 스며드는 측정 불가능한 진공 에너지로 생각하자.”(美 천체 물리학자 ‘닐 디그래스 타이슨’- 태양계에서 명왕성 퇴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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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세계가 아름다운 영혼이자 뛰어난 과학자를 잃었다.” (선다 피차이 구글 CEO)

“아버지는 위대한 과학자이자 비범한 인물이었다. 그의 업적과 유산은 오래도록 남을 것이다. 그의 용기와 끈기, 탁월함과 유머감각은 전 세계 사람들에게 영감을 줬다. 우리는 그를 영원히 그리워할 것이다.”
- 루시, 로버트, 팀 등 호킹스 박사의 세 자녀의 별세 소식 성명(14일 BBC, 로이터통신 등 외신)

 

글. 기획. 박재하 이로운넷 에디터

디자인. 유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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