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400여개 기업 참여한 한국자활기업협회 10일 창립?

한국자활기업협회가 지난 10일 창립총회 및 창립기념식을 갖고 자활기업 성공을 통해 사회적경제 중심 역할을 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자활기업은 보건복지부 자활사업에 참여한 수급자, 차상위 계층 자립을 위해 공동 출자하여 협동조합 방식으로 운영한다. 1990년대 생산공동체 운동을 이어받아 2000년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제정으로 제도화돼 현재 전국 1300여개가 운영되고 있다.

오인숙 한국자활기업협회장은 “자활기업 중에는 우수 사회적기업으로 성장한 기업도 많지만 아직도 영세하고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이 더 많다”며 “어려운 자활기업들이 함께 모여 어려운 사람들이 행복하게 살아 갈 수 있는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것이 한국자활기업협회의 취지”라고 밝혔다.

한국자활기업협회에는 2011년 경기를 시작으로 인천, 대구, 서울, 부산, 강원, 전북, 광주, 대전, 충북, 충남 등 10개 시도 협회와 희망나르미사회적협동조합, 한국돌봄사회적협동조합 등 2개 전국자활기업이 참여했으며, 400여개의 자활기업이 가입했다.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진행한 이날 창립기념식에는 배병준 보건복지부 복지정책관 국장, 김성주 국민연금관리공단 이사장, 오광성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원장, 김인선 청와대일자리위원회 사회적경제전문위원장 등 주요 내빈과 자활기업 종사자 400여명이 참석했다.

윤호중 국회의원은 "한국자활기업협회가 연대의 정신을 바탕으로 자활기업의 권리향상 뿐 아니라 사회적가치 실현에 큰 역할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원순 서울시장도 영상메세지를 통해 서울시도 자활정책과 자활기업의 발전을 위해 함께 할 것을 약속했다.

글. 이화형 이로운넷 기자
사진. 한국지역자활센터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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