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공동체의 열린 공간, 시민광장의 역할을 해 오기도 한 원주역과 광장  .새로운 원주역사 신축으로  2020년 올해를 끝으로 사라진다. 사진은2008년  원주역 광장에서 열린 노동자 집회
지역공동체의 열린 공간, 시민광장의 역할을 해 오기도 한 원주역과 광장 .새로운 원주역사 신축으로 2020년 올해를 끝으로 사라진다. 사진은2008년 원주역 광장에서 열린 노동자 집회

1940-2020 원주역

80년 원주의 삶과 문화를 싣고 달린 원주역이 시간의 종점에 도착했다.

지역공동체의 열린 공간, 시민광장의 역할을 해 오기도 한 원주역과 광장의 모습이다.  도시의 중심에 조성된 대중 광장은 사회발전과 도시 성장에 있어 시민의 의사를 표현하고 나누는 공론의 장이 었다. 그 공간이 수많은 시민의 이야기, 지역의 역사를 남기고 올해를 끝으로 사라진다.

원주역은 중앙선 기차역으로 만종역과 유교역 사이에 있다.  1940년 4월 1일 보통역으로 영업을 시작했다. 역 주변으로는 치악산 자락이 둘러져 있고, 역 광장에는 임진왜란 때 치악산 자락 영원산성에서 전사한 김제갑 목사의 충렬탑이, 역 구내에는 대한민국 등록문화재 제138호로 지정된 원주역 급수탑이 있다.

2020년 말, 새롭게 건설된 원주-제천간 복선 전철이 개통되면, 역 기능은 무실동에 새로 건설된 원주역(남원주역)으로 넘어가게 된다.

(사진: 2008년 노동자 집회가 열리고 있는 원주역 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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