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꼬샤샤’는 폐비닐 열처리를 통한 생활제품 업사이클을 통해 환경문제 개선을 위한 아이템 발굴로 대상에 올랐다.

# 충남 천안 지역 결혼이주여성의 식생활 및 국내적응을 지원해 다문화 요리 강사 양성한 ‘어밀리티’는 최우수상을 받았다.

정부 개발협력 대표기관 코이카(KOICA)가 지난 11일 경기도 성남시 코이카 본부에서 취·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제2회 KOICA 리턴 프로젝트’의 성과공유회를 개최하고 우수 6개팀을 선발해 시상했다.

코이카가 지난 11일 '리턴 프로젝트 성과공유회'를 개최하고 우수팀을 시상한 자리에서 송웅엽 코이카 글로벌파트너십본부 이사(왼쪽에서 네 번째) 및 참석자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KOICA
코이카가 지난 11일 '리턴 프로젝트 성과공유회'를 개최하고 우수팀을 시상한 자리에서 송웅엽 코이카 글로벌파트너십본부 이사(왼쪽에서 네 번째) 및 참석자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KOICA

‘KOICA 리턴 프로젝트’는 국내외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사회적경제 분야 취·창업을 목표로, 글로컬 인재의 창업 전 사업화 경험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프로젝트는 코이카 글로벌 인재와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국내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글로컬 리빙랩 부문 △SDGs 목표 달성에 이바지하는 SDGs 연계 혁신창업랩 부문 △ODA와 지역 관광산업을 연계한 관광상품을 발굴하는 ODA 스토리텔링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했다.

지난 7월 서면 심사와 면접 심사를 통해 선발된 12개 팀은 각각 지원받은 사업화 비용과 5개월간의 교육 및 전문 자문위원의 컨설팅을 통해 기획한 아이템을 구현해 최종 우승팀 심사를 받았다.

‘제2회 KOICA 리턴 프로젝트’ 입상팀 활동 내용./자료제공=KOICA
‘제2회 KOICA 리턴 프로젝트’ 입상팀 활동 내용./자료제공=KOICA

대상은 환경문제를 개선하고자 폐비닐 업사이클링 분야 교육·제조 비즈니스를 추진해온 ‘꼬샤샤’에 돌아갔다. 사업 목표 달성을 위해 면밀한 시장조사 및 사업환경 분석을 통해 구체적인 사업화 모델을 수립하고, 본격 사업화가 가능한 원단 및 시제품을 개발하는 등 향후 사업 발전 가능성이 유망한 점을 크게 인정받았다.

꼬샤샤는 약 5개월 동안 폐비닐을 활용한 HDPE(고밀도 폴리에틸렌) 원단과 가방, 파우치 제작에 성공했으며, 원단에 대한 유해 물질 테스트를 통과했다. 총 9회에 걸친 다양한 형태의 워크숍을 통해 시장의 니즈를 반영했으며, 내년 1분기 법인을 설립해 지속해서 사업을 확장해나갈 예정이다.

최우수상을 받은 ‘코너스톤’은 2020년도 사회적기업진흥원 소셜벤처 경연대회 글로벌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어밀리티’는 2020년도 천안 문화도시 조성사업 문화창업지원에 선발됐다. 우수상을 받은 ‘지은이들’은 출판사 북키를 설립하고 크라우드 펀딩을 317% 달성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

손혁상 코이카 이사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코이카의 리턴 프로젝트와 함께 사회적 기업 창업이란 어려운 도전에 뛰어들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며 “도전은 위기를 동반하지만, 위기는 곧 기회이므로, 앞으로도 모든 참여팀에 보람찬 결과가 함께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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