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는 3월 8일. 금년 첫 사회적기업 인증심사를 실시하고 35개 기관을 신규로 인증했다. 이로써 정부 인증을 받은 국내 사회적기업의 수는 총 1,906개로 늘어났다.

올해 새롭게 인증받은 사회적기업은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고 있는 분야가 다양해지고 있다는 특징이 있다. 특히 예술 분야의 기업들의 인증 사례가 늘어났다.

(주)케이앤아츠(서울 동작구 소재)는 국악 전문 음악 기획사로 우리나라 문화유산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청년 국악인에게 안정적인 일자리 제공을 소셜 미션으로 하고 있다. 청년 국악예술인들로 구성된 퓨전국악밴드 '비단'을 결성해 음악·영상·정보가 융합된 '문화유산 미디어 국악 공연' 콘텐츠를 8개 국어로 제작해 해외에서 소개하고 있다.
 

(주)케이앤아츠가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만든 기념품. QR코드를 통해 8개 국어로 제작된 한국 문화 소개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장애인 음악가가 세계적인 음악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레슨 및 국내외 공연, 앨범 제작 등의 기회를 제공하는 기업인 (주)툴뮤직(서울 강남구 소재), 장애인과 부모로 구성된 멀티공연단 <마당>을 운영하는 열손가락서로돌봄 사회적협동조합은 예술을 통한 장애인의 사회문화 참여와 자립을 지원한 노력을 사회 공헌 성과로 인정받았다.

임서정 고용노동부 고용정책실장은 "사회적기업에 대한 지자체와 관련 부처의 관심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며 "정부와 지자체가 협력해 지역 및 산업 특성을 반영하는 등 더욱 다양한 분야의 사회적기업이 탄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사회적기업 인증 신청을 희망하는 기업이나 단체는 16개 광역단위로 설치되어 있는 권역별 통합지원기관(대표번호 : 1800-2012)의 컨설팅을 받을 수 있으며,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으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글.  박재하 이로운넷 에디터
사진.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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