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처음으로 시작됐다. 고위험군과 공중보건 담장자 등으로 부터 시작해 점차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조만간 코로나19 백신을 출시할 계획이며 공중보건요원과 고령자 등 고위험인구가 예방접종에 우선순위여야 한다”고 7일(현지시간) 밝혔다. 

WHO 예방접종 자문단이 발표한 권고안 ‘가치체계와 인구우선순위 로드맵’에 따르면 중증질환 위험이 높은 집단과 위험성이 높은 소외계층이 다음 순위에 포함된다. 

8일 영국 정부가 처음으로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긴급 사용을 승인하고 무료 접종을 시작했다. 이 날을  2차 세계대전 종전의 날을 일컫는 ‘승리의 날(V-데이)’로 명명했다. 

영국이 자체적으로 정한 기준에 따르면 요양원에 있는 노인과 직원이 1순위, 80세 이상 노인과 의료원이 2순위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접종 2순위에 해당되어 접종 대기 중이다.

미국은 이르면 이번주 말 백신 긴급 사용 승인 여부를 결정하고 백신 접종을 시작할 전망이다. 독일도 이달 중순까지 백신 사용 승인을 낸다는 방침이며 프랑스와 이탈리아는 내년 1월 중 코로나19 백신 접종 계획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는 화이자 백신에 대한 가장 일반적인 부작용은 접종 부위의 반응, 피로감, 두통, 근육통, 오한, 관절통, 발열 등이며 현재 16세 미만, 임산부, 면역체계가 손상된 이들에 대한 백신의 안전성에 대해 결론을 내릴 데이터는 불충분하다고 밝혔다고 CNN 등 현지 매체가 보도했다.

한편 WHO 고위 관계자는 “백신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신뢰도는 신뢰할 수 있는 제공자, 의사, 간호사, 지역사회의 공중보건 관계자로 부터 나와야 한다”고 밝혔다. 백신에 대한 허위정보에 현혹되지 말라는 메시지다. 

※참고

Prioritize health workers, at-risk groups, for COVID-19 vaccines: WHO chief

Covid-19 vaccine: First person receives Pfizer jab in UK

What seniors can expect when Covid-19 vaccines become avail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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