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각장애인과 저시력자를 위한 ‘경복궁 점‧묵자 촉각그림 관광카드’가 개발됐다. 경복궁 내 경회루, 근정전 등을 촉각으로 느끼고 상상할 수 있도록 만든 문화해설 입체카드로, 12월 말이면 실제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가 스타트업의 아이디어로 사회적 가치를 담은 7가지 ‘공공디자인’을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올 연말까지 시설물, 시각매체, 콘텐츠, 서비스 등으로 완성해 시민들이 일상생활에서 직접 경험‧활용할 수 있도록 구현할 계획이다.
7개 공공디자인은 △경복궁 점·묵자 촉각그림 관광카드 △강동구 명예도로명 알림 △큰글씨 서울 공공디자인 가이드라인 △비대면 도시체험 콘텐츠 △빛을 활용한 심리안정 공공디자인 △교통약자를 위한 지하철 엘리베이터 △자전거·킥보드 겸용 거치대 등이다.
이는 ‘공공디자인 전문기업 육성사업’을 통해 개발한 것으로, 장애인 관광 향유권, 심리 안정, 배려 문화와 같이 시민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겪는 크고 작은 불편을 스타트업의 아이디어를 접목한 공공디자인으로 의미 있게 해결하기 위한 기획됐다.
올해 3년차인 사업은 스타트업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디자인으로 개발해 실제 현장에 적용한다. 이 과정에서 시는 창업 초기의 스타트업이 다양한 경험을 축적해 공공디자인 분야의 전문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전문가 컨설팅, 특강 등을 지원한다.
2020년에는 디자인 콘텐츠·서비스 개발을 통해 사회적가치 중심의 문제를 해결하고, 시민 삶의 질과 공동체 의식을 향상시키기 위한 아이디어가 쏟아졌다. 시는 “공공디자인이 조형적·기능적 측면에만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사회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회적 공감대가 확산된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5월 창업 4년 이하 디자인 분야의 7개 스타트업을 선정해 6개월 동안 디자인 개발을 해왔다. 전문가 맞춤형 컨설팅과 멘토링을 통해 이들이 사업 추진에 필요한 의사결정 능력과 현장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했다. 또한 사용자 중심의 디자인이 개발될 수 있도록 현장조사, 설문조사, 인터뷰, 자문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협력해 완성도를 높여 나갔다.
이혜영 서울시 디자인정책과장은 “앞으로도 서울시는 민관 협력의 새로운 공공디자인 사업 모델을 구축·확산하기 위해 역량 있는 스타트업을 지속 지원해 나가겠다”며 “사업의 진행과정과 결과물을 담은 영상과 매뉴얼도 제작해 공유함으로써 스타트업의 아이디어를 통해 제안된 디자인을 확산하는데도 적극 나서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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