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복지사회적협동조합 임형석 대표(왼쪽부터), 수혜자 강모씨, 강원광역자활센터 조정현 센터장이 지난 10월 준공식을 갖고 기념 사진을 찍었다. / 제공=강원광역자활센터
주거복지사회적협동조합 임형석 대표(왼쪽부터), 수혜자 강모씨, 강원광역자활센터 조정현 센터장이 지난 10월 준공식을 갖고 기념 사진을 찍었다. / 제공=강원광역자활센터

강원도소방본부 소속 소방관들이 매달 1190원씩 모아 만든 기금으로 건설된 ‘강원  119 행복하우스’ 5호가 공사를 마무리하고 입주민을 맞이했다.

5번째 행복하우스 입주자는 강모씨로, 홀로 중·고등학생 자녀 3명을 부양하는 기초생활 수급자이다. 강모씨의 집이 지난 4월 2일 멀티콘센트에서 시작된 화재로 집과 가재도구가 모두 불에 타 자녀 3명과 함께 인근 원룸에서 임시 생활하고 있었다.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강원소방본부는 강원광역자활센터,강원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논의 끝에 재건축을 지원을 결정했다.

행복하우스는 강원도 제 1호 광역자활기업인 ‘강원주거복지사회적협동조합’에서 화재 피해로 주거가 상실된 소외계층에게 새 희망을 전달하기 위해 전소된 주택을 5개월간의 공사 끝에 완공했다.

이번 지원사업에 참여한 강원광역자활센터는 화재 피해 주민 지원계획 수립과, 사업 과정관리, 예산 집행 등 주거복지자활기업의 안정적인 사업 수행을 위해 강원도 소방본부사이의 모더레이팅 역할을 수행했다.

강원도 화재피해 주민 지원 사업은 지난 2015년부터 강원119 행복기금을 통해 화재피해 주민에게 희망을 전하는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저소득층 화재 피해가구의 주거복구 지원과 주거환경 개선, 화재주민 심리상담 프로그램을 지속 추진 중이다.

조정현 강원광역자활센터장은 “강원도 소방대원들이 자발적으로 십시일반 모은 성금으로 화재로 삶의 보금자리를 잃은 이웃들에게 희망을 전달하는 것이 매우 뜻깊고 감사한 일”이라며 “앞으로도 도내 자활기업이 저소득층에게 삶의 보금자리를 많이 만들어 주거복지를 실천하고, 나눔의 가치를 실현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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