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경제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온라인 시민 공론장이 열린다. 

사회적협동조합 빠띠는 24일 오후 7시부터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일은 무엇일까요?’를 주제로 온라인 공론장을 진행한다. 

행사는 온라인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을 통해 진행된다. 토의와 투표는 실시간 토론 플랫폼 ‘빠띠 타운홀’을 이용한다.

당초 오프라인 토의로 열 계획이었으나 서울시가 10인 이상 집회를 금지한 ‘긴급 멈춤기간’을 선포함에 따라 온라인 토의로 변경됐다.

공론장은 1부 패널발제와 2부 토론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발제를 맡은 사회적경제 관련자 사회적경제 활성화에 관심있는 시민 스태프 등 총 30여 명이 함께 참여한다.

작은공론장 사회적경제편 홍보 이미지./사진제공=사회적협동조합 빠띠
작은공론장 사회적경제편 홍보 이미지./사진제공=사회적협동조합 빠띠

1부 패널토론은 김규태 이로운넷 편집국 부국장의 사회로 진행된다. 먼저 강민수 한국사회적경제연대회의 정책기획위원장이 ‘사회적경제 3법 제정의 의미와 필요성’을 주제로 발표한다. △사회적경제 기본법안 △공공기관의 사회적 가치 실현에 관한 기본법안 △사회적경제기업제품 구매촉진 및 판로지원에 관한 특별법안 등 사회적경제 3법의 도입 필요한 이유를 경제사적 변화에 따라 설명한다.

이어 조주연 서울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장은 ‘사회적경제 2.0과 시민경제 정책’이라는 제목의 발제를 통해 사회적경제를 시민주도 정책 차원에서 조명한다. △공동주택 같이살림 △지역돌봄사업단 우리동네 △주민기술학교 등 핵심 사업을 소개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최근영 서울 동대문구 사회적경제지원센터장은 ‘지역사회의 주체, 사회경제의 새로운 과제’라는 주제로 발제한다. 사회적경제가 지역사회에 끼칠 영향을 논하고, 이를 위해 필요한 노력과 정책을 논한다.

2부 토론은 시민들이 직접 참여한다. 공론장 참여 시민이 빠띠 타운홀에 댓글을 남기며 사전투표하고, 이를 바탕으로 자신의 입장을 정리하는 소모임 토의를 갖는다. 

마지막으로 투표 결과를 확인해 참가자들의 의견 분포도를 살펴보고 댓글로 해당 이슈에 대한 참가자의 의견을 정확히 파악한다. 투표는 의사결정이 아니라 숙의를 거친 뒤 선호를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혼자서는 파악하기 어려운 집단적 우선순위와 그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온라인 공론장은 시민주도 숙의 공론장으로, 시민 관점에서 사회적경제 이슈를 파악하고, 관련된 일상의 작은 문제의식을 나누고 의견을 모아 개인과 집단의 선호도를 파악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사회적협동조합 빠띠 관계자는 “세계적 기후·경제위기에 맞서 사회적 협력과 연대를 중시하는 사회적경제가 중요해졌다”며 “시민주도 공론장의 확산을 통한 사회적경제의 활성화는 시민의 민주적인 신뢰와 협력을 복원하고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 중요한 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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