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와 바이오앤테크은 자사 개발한 백신이 90%의 효능을 보였다고 말했다. 출처=UN뉴스
화이자와 바이오앤테크은 자사 개발한 백신이 90%의 효능을 보였다고 말했다. 출처=UN뉴스

세계보건기구(WHO)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16일(현지시간) 언론 브리핑에서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고무적인 소식에도 불구하고 지금은 안주할 때가 아니다”라고 경고했다.

그는 또 “감염 사례 급증으로 미국과 유럽을 포함해 세계 각국의 의료 종사자 및 보건 시스템이 한계로 몰리는데 대해 매우 걱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각국이 접촉 경로 추적과 집단 감염군 조사 등 코로나19 확산을 막는 데 도움이 되는 조치를 적극 시행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이런 조치를 취한 국가들이 훨씬 적은 혼란을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특히 보건의료 종사자들을 적극 지원하고 학교 개학에 대비해 취약계층과 경제를 보호하기 위한 적극적이고 단호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바이러스를 방치하는 국가들은 불장난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최근 제약사 화이자와 바이오앤테크 발표에 이어, 모더나도 실험용 백신이  95%에 육박하는 효능을 보였다고 밝혔다. WHO 수석 과학자 수미야 스와미나단 박사는 백신의 개발이 고무적이라고 하면서도 "이 백신의 효능과 안전성을 최종적으로 확인하기 까지  최소 2개월을 지켜봐야 한다" 고 설명했다. 그는 내년 상반기에는 매우 공급이 제한적이지만 백신을 투여할 수 있을것으로 기대하면서 저렴한 가격으로 공평하게 공급할 것과  저온 보관 시설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참고

No time for complacency as COVID-19 cases surge: WHO chi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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