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0~23일 예술공간 혜화에서 공연되는 연극 ‘블루스크린’ 포스터./사진제공=문화창작집단 ‘날’
11월 20~23일 예술공간 혜화에서 공연되는 연극 ‘블루스크린’ 포스터./사진제공=문화창작집단 ‘날’

“지금 우리 이렇게 마주하고 있는 거 실재일까요, 가상일까요?”

부모들의 선택으로 다른 삶을 살아온 1988년생 여자와 1997년생 남자의 이야기가 가상현실(VR) 속에 펼쳐진다. 문화창작집단 ‘날’의 신작 연극 ‘블루스크린’이 이달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 서울 혜화동 예술극장 혜화에서 공연된다. 

‘날’은 코로나19로 침체된 공연·예술계의 활성화를 돕고자 서울시에서 지원하는 ‘공연업 회생 프로젝트’에 선정돼 이번 무대를 올리게 됐다. 코로나 이후 변화할 문화·예술 시장에 대비해 무대 및 영상의 기법과 실험을 담은 스펙터클 3부작을 기획했다.

첫 번째 작품 ‘블루스크린’은 공상과학(SF) 요소가 가미된 스릴러와 로맨스 장르다. 프로듀서와 시나리오 작가로 만난 남녀가 자기 부모 세대의 이야기를 영화화하는 과정에서 갈등을 다룬다.

VR 콘텐츠 전문 회사 ‘B4A’와 협업으로 연극을 단순히 영상으로 촬영하는 것을 넘어 VR콘텐츠를 효과적으로 표현하기 위한 대본 수정 및 촬영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사전 예약을 통해 무료 관람이 가능하다.

연극 ‘블루스크린’에 출연하는 배우 이홍재(왼쪽)과 우연서가 연습하는 모습./사진제공=문화창작집단 ‘날’
연극 ‘블루스크린’에 출연하는 이홍재(왼쪽) 배우와 우연서 배우가 연습하는 모습./사진제공=문화창작집단 ‘날’

 

저작권자 © 이로운넷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