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전환을 위한 사회혁신 캠퍼스 ‘서울혁신 펠로우 과정’을 운영한다./사진제공=서울시
미래 전환을 위한 사회혁신 캠퍼스 ‘서울혁신 펠로우 과정’을 운영한다./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가 코로나19로 예측 불가능해진 미래에 대응하는 시나리오를 준비하기 위해 사회혁신가 등 30명을 대상으로 ‘사회혁신 펠로우십’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시는 미래 전환을 위한 사회혁신 캠퍼스 ‘서울혁신 펠로우 과정’을 개설하고, 오는 11월 7일부터 12월 12일까지 서울혁신파크 상상청에서 6주간 시범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과정은 ‘함께 그리는 미래 2050 프로젝트, 미리 가본 내일의 도시- 기후위기는 우리의 미래를 어떻게 바꿀까?’라는 제목으로 진행된다. △먹거리 △주거 환경 △여가 활동 △일자리 △돌봄 △안전 등으로 분야를 세분화해 미래 시나리오를 구체적으로 그려본다.

도출된 시나리오는 참가자 각자의 영역에서 활용해 기업 경영인은 비즈니스 분야에서 청년과 활동가는 관심 분야에서 문제 해결 역량을 강화하게 된다. 참여자에게는 ‘서울 사회혁신 펠로우십’ 수료증을 수여한다.

이번 교육 과정은 통찰력을 키우기 위해 자기 주도 문제 해결 역량 개발과 팀의 역량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운영된다. 이를 위해 스페인 몬드라곤 팀 아카데미(MTA, Mondragon Team Academy) 교육 과정을 적용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몬드라곤 팀 아카데미의 학습 방법론은 △팀 학습(Team learning) △실행을 통한 학습(Learning by doing) △이론(Theory)을 바탕으로 리더십을 발휘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며, 팀의 역량이 개인의 합을 넘어설 수 있도록 잠재력을 끌어올린다.

시범 교육 과정에는 현장에서 사회문제를 혁신적으로 해결한 경험과 사례가 있는 사회혁신 관련 기관(사회적기업, 소셜섹터, 중간지원조직 등) 종사자나 활동가, 기후위기 관련 분야별 전문가, 청년 등 3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자는 내달 5일까지 홈페이지 등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선발을 위해 사전 인터뷰가 진행된다.

올해 추진한 교육 과정을 분석해 내년에는 일반시민, 공무원, 학생, 기업  등을 대상으로 더 많은 시민이 사회혁신 교육을 접할 수 있도록 확대·운영하여 시민 주도의 사회혁신을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정선애 서울혁신기획관은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시민들이 느낀 불안과 무력감을 이제는 미래를 준비하는 에너지로 전환해야 할 시점이다. 불안과 위기가 어디에서 오는지, 그것을 극복한 미래상으로부터 지금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를 끊임없이 시나리오를 그려봐야 한다”며 “이번에 시범 운영되는 과정을 통해 분야별 전문가, 글로벌 전문가, 기업가, 사회혁신가 등이 교류하고 협업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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