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CSR(기업의 사회적책임) 트렌드와 관련해 'Z세대' 등장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Z세대란 1995~2005년에 태어난 세대다.

대한상공회의소 지속가능경영원은 7일 세종대로 상의회관에서 기업, 학계, 시민단체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근 국내외 CSR 트렌드와 대응방향'을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다. 이번 세미나는 최근 국내외 CSR 트렌드 정보를 기업에 제공하고 다양한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세미나에서 대한상의는 '2018년 CSR 7대 트렌드'로 △Z세대 등장 △투명성과 지배구조 개선 △사회적 가치 △CSR 국가전략 △소통 △상생 △리스크 관리를 제시했다.

특히 Z세대의 등장은 올해 주요 트렌드로 제시됐다. 이들은 2020년까지 전체 소비자의 40%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 리서치업체 '콘 커뮤니케이션(CONE Communications)'의 조사에 따르면 Z세대의 89%는 사회, 환경적 이슈에 동참하는 기업의 상품을 구매하길 원하고, 65%는 실제 구매할 때 기업의 CSR 노력을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기업이 CSR의 개념적 논의에서 벗어나 실제 이행에 집중해야 할 때"라며 "앞으로 기업은 고객에게 제공하는 제품과 서비스에 사회적 가치를 접목하고 진정성을 보여주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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