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 동구(구청장 허인환)가 27일 이마트트레이더스 송림점에 ‘사회적경제기업 이동성홍보판매관’을 개설했다. 이동성홍보판매관은 사회적경제 홍보·판로분야에 서 새로운 시도라는 점에서 관심이 쏠린다.

사회적경제 이동성홍보판매관(이하 소프트박스·soft box)은 인천 동구에서 운영하는 비대면 자동판매기다. 브랜드인 ‘soft box’는 사회적경제를 의미하는 ‘Social Economy’와 나 그리고 우리에게 주는 선물을 의미하는 ‘Gift Box’의 합성어다.

26일 이마트 트레이더스 송림점에서 열린 사회적경제기업 이동성홍보판매관 제막식에서 허인환 인천 동구청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26일 이마트 트레이더스 송림점에서 열린 사회적경제기업 이동성홍보판매관 제막식에서 허인환 인천 동구청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운 시기 주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사회적경제기업들에게는 실효성 있는 홍보판매채널 제공을 목적으로 조성됐다. 수익금의 일부는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될 예정이다.

이날 3시부터 진행된 소프트박스 제막식에는 허인환 인천 동구청장과 정종연 동구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허인환 구청장은 축사를 통해 “소프트박스가 사회적경제기업들이 더 많은 제품을 홍보할 수 있는 장이 됐으면 한다”며 “동구가 기업하기 가장 좋은 곳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마트 트레이더스 송림점의 협조로 선보인 소프트박스에서는 인천광역시 소재 사회적경제기업 20여 곳의 35종 내외의 다양한 제품들이 판매된다. 사회적경제기업 제품 자동판매기기, 홍보 키오스크, 신규 기획상품인 ‘가치조이’ 자동판매기기로 구성돼 있다. 

제막식 후 소프트박스 구매시연을 하고 있는 모습
제막식 후 소프트박스 구매시연을 하고 있는 모습

가치조이는 서로에게 힘을 주는 문구(위안)와 악세사리(재미)로 구성했다. 커다란 선물박스 모양의 소프트박스는 조영민 인하대 교수와 강민혁·배현정·김희윤 학생 등이 디자인에 참여했다.

기획자인 인천 동구 사회적경제지원센터 이왕정 주무관은 “소프트박스는 단순한 제품이나 서비스 판매공간이 아닌, 사회적경제를 통해 나와 우리에게 선물을 제공하는 그리고 서로 교감하는 좋은 친구가 되도록 기획했다”며 “사회적가치와 희망을 전달하며 1호점에 이어 2호점, 3호점 등으로 확산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허인환 인천 동구청장이 soft box 기획자인 이왕정 주무관의 설명을 듣고 있다.
허인환 인천 동구청장이 소프트박스 기획자인 이왕정 주무관의 설명을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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